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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원해? 쟤는 말이 없는게 흠이야.

2010.09.11 17:03

약초궁주 조회 수:1722 추천:218

직업상...남들이 다보고있으니

지당하신 말씀만 충구랍시고.

우웩 쏠리는....

 

그래서 묻네.

진실을 원해?

들을 준비 되있나?

좀 아파도 되지. ㅋㅋ

 

난. 시집살이 남부럽지 않게 해봐서

말할 자격있다고 자부한다.

 

아흔 시할머니...시부모 두분. 시동생 두분.

다섯 식구 있는 집 맏며느라,

아...나이든 시누님댁 동네에

시부모님이 집을 사서.

 

힘이 없는 세댁이라 끌려댕기면서

살았다.

 

남푠은 독산동에서 중랑구로

나는 독산동 (구로구)에서 서대문구 홍은동. 혹은

전농동으로 출퇴근했으니까.

그고생...악악 소리난다.

지금 다시 하라면

바로 이혼하던가/남편 넥타이 끌고

고시원을 얻어서 라도 분가다.

 

.

.

..

아기까지 낳고

시부모 환갑잔치. 시동생들 결혼시키고.

그리고 지하실방 얻어서 분가했다.

 

그양반들이랑 같이 살때.

들은 이야기.

....쟤는 다 좋은데 너무 말이 없다!!!!!!

 

 

바우꾸리. 내가 말없고 무뚝뚝하고 뚱해있고

우울하고 웃지 않고...그런 여자 였다는거

믿어져?

 

아내도 마찬가지 일거야.

재잘거림을 잊어버린거지.

남편대신 돈을 벌수도 없고

아이들 두고 가버릴수도 없으니

 

그저 답답함을 삭이며

말을 줄여. 자기의 생명력을

명랑함을 갉아 버리고 사는거지.

 

자기도 아내도 어머니도 힘든

효도 그거 하지마.

 

부모님. 치매든 중풍이든

아내와 남편으로 산것로 족하다고 생각해

 

가까운 거리에서 정해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효도해.

주 1회 식사하시기.

 

성당, 할머니들 아들 앞세우지 ㅇ낳고

낮에 잘만 다니셔.

성당근처에 사시면 좋겠네.

 

밀착이 반드시 좋은게 아니여.

공간적 시간적 분리.

고부간에도 부부간에도 반드시 필요하고

숨통이 튀여.

 

안그럼 분통이 터지는것이지.

 

누구에게도 미안해 하지말길.

누구도 죄인이 아니고.

자기로부터 문제가 시작된것도 아니야.

아내도 자기를 사랑해서 결혼한거고.

 

둘다 진실로 지금 필요로 하기때문에

살고 있는거여.

 

그런점에서 이기적인거지.

 

필요없다면? 안녕히 계세요 ...하고 헤어지라는군,

법륜이라고 한번도 결혼하지 못한 총각스님이 ㅋㅋ

 

바우꾸리 나중에 소주 한병사라.

손목 아프당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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