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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건 안 만나건

한해가 가니까 송년이다.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잘 달래서 보내야 하고

무능하고 추한 권력가진자들 보느라

괴로운 심사도 달래야 한다.

한편에서 울먹이는 엄마아빠..언니동생

그들의 잃어버린 빼앗긴 영혼들도

다독여야 한다.


파사삭 낡아가는 몸 한해가 다르니

 마무의리 12월은 소중하다.


지금 뜸을 들이고 있다.

남들 다 담그는 김장 비슷한 스타일대신

나는 그저 시원하고 양념적은 김치를

(덤부렁 김치같은) 설렁 설렁 담가 먹을 것이다.

무채 썰기 귀찮으니 나박나박썰어서

켜켜이 넣고. 덜 빨갛게 홍시로 단맛을 낼테다.

올해 감농사 대풍이라 과수원은 울상이다

단감 홍시 많이 먹자고요


벌써 알타리는 조금 담가 두웠으니

날 추워지면 올라오는  월동무 -제주산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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