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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제문...(제사때 축문이나. 차례 모신후 읽어

소지 올리는글.  추도사의 형식.)


삼국유사에 실린 제망매가는

신라의 고승 월명사 스님이 

 누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다.


---


싦과 죽음의 길은

여기(이승)에 있음에 머뭇거리고

나는 (죽은 누이)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나뭇가지(같은 부모)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아. 극락에서 만나 볼 나는

불도를 닦으며 기다리겠노라.


(양주동 해석본)


낙엽지는 나뭇 가지를 불때마다

한 가지에서 태어났지만

뿔뿔히 가버리는 혈육...동기간을

생각나게 만드는 시!

고등학교때 이후로 머리속에 각인

되었으니....


낙엽구르는 소리에 시몬대신...

나는 제망매가를 너무 일찍 알아버린 모양

애늙은이로 살게 되었노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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