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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식 봄똥 겉절이

2009.03.19 16:12

약초궁주 조회 수:2761 추천:226

정헤신 (마인드프리즘 연구소장)의 메일입니다~~~

 

어떤 봄맞이-



며칠 전 함께 일하는 후배가 자기식의 ‘봄동 겉절이’ 만드는 법을
보내 왔습니다. 봄동 배추에 겉절이라는 스타일까지 보태지니
읽는 것만으로도 봄의 풋풋하고 알싸한 내음이 오감을 맹렬하게^^자극하더군요.
당장 가게에 달려가 봄동 한 덩이를 사고 싶은 충동을 누르기 어려웠습니다.

아아, 350원에 그 충만한 봄의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니요!

그런 봄의 행복을 혼자만 누리는 건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요리 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매력적이게 씩씩한 그 후배가 보내준
봄동 겉절이 제조법을 공유합니다.


<노영희식 봄동 겉절이>
1. 봄동 한 덩이 : 350원
2. 액젓 두 숟가락(없으면 그냥 간장) + 고춧가루 한 숟갈 + 설탕 한 숟갈+
_  마늘 다진 것 반숟갈(수퍼에서는 마늘 다진거 : 3700원) + 참기름 한 숟갈 +
-  깨소금 한숟갈(없으면 패스) = 섞음. 휘휘~~
3. 봄동 씻어서 자른거에 섞음
4. 먹음

p.s   짜다 ; 설탕을 더 넣으시오
___-_싱겁다 ; 간장을 더 넣으시오
__-__맵다 ; 좀 있다 드시오 (10분)
__-__맛없다 ; 버리시오

레시피가 어찌나 심플하고 씩씩한지 봄의 요리사 되는 게 별거 아니다 싶죠^*^
꼭 한번 따라 해보세요.
마지막 덧붙임이 압권인데, 절대로 버릴 필요 없습니다.
만드는 과정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게 행복하고 설레이는 봄맞이가 되지만 살짝 봄을 맛보면 더 좋으니까요.

 

~~~하하하..유쾌 상쾌한 봄요리.

맛없다? 속상해 어쩌지 말고 버.리.시,오.

 

맛없는 자식...버리시오?.

 

맛없는 남편...버리시오?

 

맛없는 부장님...버리시오?

 

맛없는 시엄마..버리시오?

 

.

.

.

가능하면 재활용하시구유. 잘살아 보세유.

아니면 버린셈 치구유 납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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