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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놀이기구, 누가 그랬을까?2009.09.16 17:20
녹색평론에서 본 글이다. 짐작은 했다.
어스름 저녁이나 밤에 학원가다가 오다가 심심풀이로 강아지발로차듯. 놀이기구에 화풀이를 한단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꾸꾹 눌러담아 공부통조림을 만들다보니 부글부글 어쩔꺼나. ~~~
"놀이터 기구들이 부서진 것을 종종 본다. 우리 모녀가 잠복취재한 결과, 시소나 그네 조랑말을 부수는 이는 술 취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다. 바로 아이들이다.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들. 이들이 놀이터에 들르는 시간은 학원에서 학원으로 옮겨가는 10~20분 남짓. 짧은 시간 거칠게 논다. 논다기보다 부순다. 마구 당기고 밀어 망가지는 꽃을 봐야 직성이 풀리길도 하듯이.
처음에 그런 아이들을 보면 나무라기도 했는데 애들이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을 알았다. 한창 나이에 시간에 쫓겨 농구나 줄넘기마저 주말 체육학원에서 몰아 할 정도니, 힘을 어디에 쓰겠는가. 거친 형태로 입으로 나오고 손발로 나온다. 방학이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다. 일제고사 부활 이후 중학생들까지 강제 보충수업으로 방학을 빼앗겼다. 정말 마음이 안 좋다. (김소희,<씨네21>- 2009년 8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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