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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에서 청소도구 걸레 넉넉히 

챙겨나왔다.

눈 온 날 어지럽게 찍힌

내 발자욱부터...문지르고 닦고.


내가 몹시 어질르고 늘어놓는 캐릭이지만

바닥은 어린이들이 맨발로 놀아도 되게

걸레질을 한다.-취미


침대 밑에 먼지 앉을까 께림칙해서도

대걸레 쑥 집어넣어 닦아낸다.

알코올도 뿌려가며 창문열고 영차영차


그러나 집 청소는 젬병.

살림살이를 죄다 눈에 보이게 늘어놓고

정리 못해서 괴로워 한다.


누구는 안 보이게 착착 넣어두는데

내 사주팔자는 목화로 구성되어

보여지게 한다고.   핑게가 웃기기는 한다.


울 엄니는 청소귀신...한옥살때 다락부터 쓸고

내려 오셨는데...그런걸 하나도 안 닮았고

어지른 후 괴로우면 집에서 가출.

산으로 공원으로 내뺀다. 아싸 흐흐흐


비누로 걸레 빨아 바닥을

닦아내니 뽀드득 기분이 좋다. 땀도 난다 심지어 ㅋㅋ


암...무서운 암.

저체온과 저산소면 발암환경이 높아진다한다.

운동삼아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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