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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전담 경찰들의 순찰 (여경들)에

올레 이사장 동행에...나와 후배는 합류한 거.

 

추석에도 하루만 쉬고 일햇다는 얘기를

들으며 그들의 애환도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언니들은  공무원의  환경과 과로가

짠하고 가정사 꾸리는 이중수고가 짐작되니까

짠한 마음이었다.

 

간만에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코스를 둘러보는 여경찰들의 순찰의 눈은 매서운데...

 

우리는 노는 마음으로 한가한 머리로

미친년같이 깔깔 웃고 걸으니...

나이 값을 할수도 없고...생긴대로 걷는다.

 

옛 이야기..데모하다 잡혀간 사건이며

(그녀들은 잡는 입장 ㅋㅋ)

젊을 때는 경찰 근처도 안가고 피해다녔지만.

이젠 여자경찰하면

나를 도와줄거라 생각한다 말했더니 너무 기쁜 기색.ㅋㅋ

 

지금은 걷다가 치안쎈터 화장실 드가서'

볼일보고 양치질 까지 하는 나!

 

끝까지 긴장을 안 놓는 여경 자매들.

심지어 국수값까지 내는 ..이게 도와주시는거라고 ㅋㅋ

 

긴코스 6시간 같이 걷다보니

정이 담뿍 들었다.

여자고 소녀고 엄마가 언니가 막내딸이

속에 들었으나...  겉모습은  여자경찰!

 

누군들 안그런가,,,나도 그렇고 말고.

우린 보여지는 나와 보여주는 나를

서로 가깝게 일치시키며.

거짓말쟁이 위선자. 범죄자가 덜 되려

애쓰며 사는게 아니겠나.

 

본인들은 민간인들을 잘 호위해주며

올레 길을 걷는다고...ㅋㅋ 임무에 충실했겠지만

 

우리 민간인 세 언니들은

그녀들이  대견하고 믿음직 스럽고

든든하지만 ,, 업무상 과로에 짠해서  좀 웃겨주고

즐겁게 해주려고 주책 많이 떨었다네.

 

(이영학 사건얘기도 했는데...그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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