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엄마야~ 아버지야?

2009.01.30 14:20

약초궁주 조회 수:2171 추천:213

 

 

한 남자아이를 둔 엄마가

화장대 앞에 앉아 얼굴에 콜드크림을 골고루 펴 바르고 있었다.

이를 보고 있던 아들은 궁금한 듯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뭐 하는 거야?

‘응, 엄마가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거야.’

잠시 후 엄마가 화장지로 얼굴의 콜드크림을 닦아 내자 아들은 말했다.

.

.

.

.

.

.

.

.

.

.

엄마, 왜 닦아내? 벌써 포기하는 거야?

 

 

유난히 털이 많은 나.

낳았을때 원숭이 새끼인줄 알았을만큼

털로 뒤덮여 있었다고 한다...

울 엄마가 놀래서 더 정이 안갔는지도..ㅋㅋ

 

지금도 팔뚝에 다리털에 닭살에 거칠거칠하다.

 

어무이 말씀으로는

 

내가 가을 나무사주라서

 

어릴때부터 애늙은이 같았고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고

성격은 애교가 없다고 평하신다.

 

여름에 치마입으려면 다리털이 흉하니

바지 차림이다.

 

원데이.

 

하루종일 피곤하니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내밀었더니.

 

딸이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지 남동생 한테 그런다.

 

야~~엄마가 아니고 털이 숭숭난게

 

아부지인가봐.

 

애들에게 나는 손등에 밀가루를 바른

늑대로 보이나부다.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올결 하나. 아름다움을 마니 느끼련다~~~ [1] file 약초궁주 2012.01.27 1803
383 (re) 샘~ 요번주 쉴게요 보아 2010.06.24 1804
382 요거 요거 조심하라고들 ~~~ [2] 약초궁주 2010.07.21 1806
381 클리프 행어....(집이란 무엇인가)강추! 약초궁주 2011.09.21 1813
380 오 따뜻한 햇볕정책~~~ [3] file 약초궁주 2011.01.04 1814
379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file 약초궁주 2014.04.17 1814
378 '웨이터 룰'과 아줌마~~~ [1] 약초궁주 2011.05.30 1815
377 선덕대왕의 마음이 이럴까. 시한수 즐감 [2] 약초궁주 2010.01.07 1816
376 일요일 공원 놀이~~~ file 약초궁주 2009.09.15 1817
375 잠깐, 국선도의 맛뵈기 약초궁주 2010.10.15 1818
374 너희가 눈을 아느냐...다람쥐 모자 [5] file 약초궁주 2010.01.11 1819
373 메리크리스마스+휴진+제주올레행~~~. [6] file 약초궁주 2010.12.23 1820
372 막걸리와 황금똥ㅋㅋ [2] file 약초궁주 2013.04.25 1820
371 저 뭐 여쭙고 싶은거 있어요. [7] 바우꾸리 2010.09.06 1822
370 최최신종 사기수법~~~ [2] 약초궁주 2011.10.18 1824
369 탈모? 새봄에 싹나듯이... 약초궁주 2013.02.22 1827
368 내 인생,열손가락안에 드는 책-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file 약초궁주 2010.07.08 1828
367 너무 괜찮다-박세현 시 [2] 약초궁주 2011.11.09 1828
366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자기 가치감 [1] 약초궁주 2009.07.09 1830
365 돈주고 저주를 산 미스김 (작은책 김현진) [1] 약초궁주 2010.10.12 1831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