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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비박여인들과 오리발 회

2008.10.17 14:30

yakchobat 조회 수:3491 추천:313

 제목 : 제주 비박 낭자들과 오리발 회
yakchobat  2008-10-17 12:33:45, 조회 : 2,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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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숙 제주 올레 이상장이 낸 책

<놀멍 쉬멍 걸으명 제주 걷기 여행> 출판회.

서울 망가져스 온냐들의 <친구야> 공연.

스카프는 시사인, 꽃은 이프토피아 협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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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절벽위 찬바람 불면 입돌아간다고들 걱정 하길래

복면 모자를 썼다. 지금 시간은 새벽 멀리 서귀포 항구 불빛이 반짝인다.

 





오늘에서 쬐끔 정신이 듭네다.
토욜 헐레벌떡 공항에 당도하여 가스를 빼앗긴채 비향기를 집어탔다.

아..달밤에 떡 라면 끓여 먹으려던 계획은 어쩌라고.

 기생 팔자 손님 맞기 30분전에 모른다고.

그후 일어나는 일들이 마술이고 첫경험인지라.
아~~쉰 넘어서도 첫경험은 계속된다는 거.
인생이 감추어둔 종합선물 세트는 게속 풀러보는 재미 쏠쏠 하더라마시.


우덜은 빠리걸 어하 하리걸 불줌 미나등 서울 미친뇬들은 공연과 뒤풀이를
마치고 비박에 들어갔수다게.
광할한 밤하늘에 쟁반같은 둥근달...구름날개 포근하고 별은 반짝이지
앞바다 멀리 갈치배 조명에 가까운 등대불 깜빡 깜빡.

달콤한 코코아를 끓이고 있는 화덕담당 어하~

꾸미기_제주여행 004.jpg







절벽 바로앞 바위틈에 자리잡은 커다란 누에고치
빠리걸, 새벽 해뜨기전이 찍었다.
일어나니 밤새 얼굴에 모기가 보톡스 주사를 놔줬다.
주름살 깜쪽같다. 돈 거의 공짜다. 헌혈 조금 ㅋㅋ

꾸미기_제주여행 008.jpg






폭풍의 언덕 가운데 널브라진 누에고치 2 옆에 얌전히 놓인 꽃과 버믈리.
어하다. 해뜨면 곧 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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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면 명호가 되었다. 수백평되는 절박위 숙박인은 달랑 우리 여자 셋 (이유 고은 어하)

남자들은 바람 맞으면 입 돌아간다고 겁먹고  숲에서 텐트 치고 잔다더라.

늘그니 잠이 없어 일찍 깬다. 일출은 수평선 짙은 구름장막에 가려 안보인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야  두 동생이 곯아 떨어진걸  보호? 하느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슬쩍 새벽 낚시꾼들과 작업도 했다. 20미터 절벽아래로 길이 있는데
내려가자니 잠 못잔 다리가 후둘거려서..담번에 도전하겠다.

비몽사몽. 우리는 박수기정 쪼슨다리를 걸을거라
잠시 대평포구에 널부러져 있다. 에쑤리인 뒷태가 아마 부채일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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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짜장면을 시켰더니 (책에 있는대로) 노는날이란다.
모슬포로 가서 히라쓰 한마리에 3만원 주고 회에 탕을 먹었다.
어디? 피랑도 다방 옆 식당에서.
제주로 넘어가서 오일장 댑따 큰거 둘러보고 여인들 셋은 서울로 돌아가고
나는  제주대게스트 하우스에서 잤다.
'
명숙이가  손님치르기에 진이 빠질까 싶어 우리라도 피해준건데
안보고 가면 섭섭할까싶어 다시 공항버스를 타고 중문에 갔다.
명숙집에 리영희 선생님 부부가 계셔니까
전설의 다이버 교장샘 이신 허창학 오라방이 섬으로 초대를 했다.
리샘 덕분에 나발불게 생겼다.

꾸미기_제주여행 016.jpg


섬이니까 당근 서귀포앞에서 배를 타고  잠수학교로 갔다,
덩달아 우리는 바다낚시를 첫경험 했고. 조직남자들이 낚은거지만
회는 윗옷을 벗어제낀 하창학 오라방이 직접 칼을 잡고 회를 뜨셨다.
 줄돔 돌돔 히라쓰 다금바리? 라는데 접시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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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뭔 말이 필요하랴.
그래도 사족을 붙인다면 이런 축제를 치르고도 모자라
서귀포로 돌아와 고향생각에서 마지막 점을 또 찍었다는거.
고기국수에 파김치. 먹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라구 그 누가 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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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올레 이사장인 서명숙과 두루두루 오빠 동생들과 얼싸안으며 뽀뽀하며 들은 생각은
 나, 서귀포로 입양가야 겠다는 거.
비바리야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 회를 뜨고 있는 저 남자는 

시인 이유순 언니가 때렸다고 환갑때 지기로 한 약속을 안하겠다고 버팅 기는 그 오라방이다.

썩 맘에 드는 고양인데...와 팼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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