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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코엘료의 소설.

2008.12.18 11:58

약초궁주 조회 수:2971

11분.



코엘료의 유명한 소설 제목이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연금술사.



11분을 거쳐...프로토벨로의 마녀까지.



연금술사가 유명하긴 하지만.



난 그이가 스스로 도취되어서 열정에 휩싸여



쓴 책이 11분이라고 생각한다.



여성과 섹스가 주는 삶의 의미를



국화옆에선 누이가 아니라 어빠의 눈으로 그윽하게



음미하며 즐기며 썼을테니까.



프로토벨로의 마녀는 그 이후의 남성고백이다.



남자라는 한쪽의 성이 그짝인 여성을 얼마나 핍박하고 폄하하며



굴종을 요구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참회.



성모마리아를 경배하듯 마녀를 섬기듯



여성성의 찬미와 존경심 이 들어있다.



무명의 나어린 남자 작가가 발설했으면



위험해지고 몰매 맞았을 진실들이



노 대가의 입을 통해서야 말해진거다.



아마도 마녀와 연금술사의 출판 순서가 거꾸로 였다면



그가 지금 누리는 평판과 명성이 어땠을지....



11분과 마녀까지 읽고난 뒤의 생각은.



코엘료..그대는 노회하고 영리한 늙은 여우!!!!



아 이걸 쓰려던게 아니었는데.



11분-책이름으로 지은 11분은 남자들의 섹스 지속시간을 의마한다.



오호라. 11분 씩이나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는 뜻인가?



미국 남자들의 평균 통계는 2분이라던데...


그렇다면 11분은  환타지소설에도 속한다. ㅋㅋ.

누군가 나에게 섹시한 소설을 추천해 달라면

이책을 권한다.

. 야심한 밤, 호젓한 시간내서 읽어 내려가면
.
스스로 황홀에 이르는 여행길이 될수도 있으니



아 참. 나의 11분 야그를 해야지.

아침 설겆이가 하나 가득.  

큰 냄비부터 줄줄이 네개.. 누룽지 솥.


국냄비 작은데로 옮기고..두부조림 냄비...달걀찜 냄비
(이거 해먹지 말아야지 냄비를 두개나 후지르게 되니)


김치통 비운거 두개에 올망졸망 밥그릇 찬그릇.

딱 11분만에 무찔렀다.!!!!    설겆이 11분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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