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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로 징검다리 휴일.

 

다들 멀리 떠나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뉴스

 

나는 북한산 삼천사 계곡을 갔다.

 

오래전에 엄니가 상속해준 등산코스!!!!

 

경사 30도의 바위 슬랩 앞에서

 

바들 바들 떨었었다.

 

엄마는  괜찮아...안무서워...이쪽으로...안미끄러...

 

나를 밀고 끌고...올라가셨다.

 

 

슬랩위에서는  아저씨들이 다들 모녀를

 

구경하며 껄껄....

 

보통은  오십딸이  엄마를 끌어주는데

 

우리 모녀는 정반대 ㅋㅋ

 

다시 걸어서 부암동 암문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고...북한산성 계곡쪽으로 내려왔다.

 

 

이번엔 내가 동생을 끌고 갔다.

 

엄마의 산을 물려주려고...

 

당근 상속세는 한푼도 안내고 떼어먹었다. ㅋㅋ

 

 

하산길 계곡물에  동치미 담그기 (발)는  시원한 뽀나스!!!삼천사슬랩.jpg

부암동암문판피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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