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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없는 세상에 살고싶어..엉.엉

2011.06.21 01:44

약초궁주 조회 수:1456 추천:180

 

 

내 심정은 방학 말.

밀린 일기를 메꿔야 하는것처럼

절박하다.

 

더이상 밍기적 거릴 시간이 없다.

아니 질질 끌면 끌수록 마음이

더 괴롭기 때문에. 지치기때문에

해치워야 한다.

 

숙제를 마치지 않고서는

밥도 맛없고. 티비보는것도 못하고

괴로워서 딴짓하면서도 또 괴롭고.

자면서도 불안에 떨고.

 

초저녁부터 잠자는척 하다가

전화소리에 일어나서.

이젠 밤을 새워서라도

숙제를 끝내자!!!!

 

하면서도 밀린 문자. 밀린 답글

여기저기 서핑.

이제 마지막 방황으로

커피나 한잔 타마셔야겟다. ㅋㅋㅋ

밤 한시 넘어 나에겐 쥐약같은 커피를

달달하게 불량하게 마셔주는건

그나마 뭔가로 나를 위로하는 행위.

 

청소년인문학으로 일곱명중에 한명으로

강의했는데

이걸 책으로 낸다고 보내온걸 보니

다시 써야 하는 지경.

마음을 평화롭게~~무심하게~~

대충대충. ㅋㅋㅋ 이럼 좋겠지만서도.

 

자 부엌으로 갑니데이~~~

또 딴짓하러.

이러면서 날밤을 새우렵니다. ㅠㅠ

 

 

진즉에...이안보스트리지 물위에서 노래함이라도 사놓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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