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궁리출판사.


몸짓이 전하는 마음의 움직임‥

*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생일이에요. 가족파티
를 열기로 했는데, 부모님 중 한 분이 바깥일로 할 수 없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셨다고 칩시다. 대체로 이런 경우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은 짜증이 나요. “뭐야, 도대체 지금 몇 시야?” 일반적으로 이런 말이
나오겠죠? 그러면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온 사람 입장에서는 순간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내가 놀다왔어? 일 때문에 이러는데 어쩌라는 거야?
나도 힘들어! “
아마 파티고 뭐고 한동안 집안분위기는 무척 무거워지겠죠. 대신 이
렇게 해봅시다.


섭섭한 마음을 먼저 표현하기보다 우선 몸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써보는 거예요.
문이 열리면 아주 크게 반기는 환영이 몸짓
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호, 드디어 입장!’이라는 온몸표현으로 맞이
해보면 어떨까요?
늦게 들어온 사람은 더욱 미안한 마음에 쑥스러워지고, 술도 깨고,
아니면 너무 놀라서 쓰러질지도 모르죠.(청중 웃음) “뭐야, 도대체 지
금 몇 시야? “이런 짜증 투의 말을 할 때와는 다르게 집안에 사랑의 온
도가 올라가요.


*  아이들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을 때, 막 외출에서 돌아온 부
모님 대부분은 “이게 뭐니, 도대체! 어서 안 치워?”, “아휴 못살아, 정
말! 너희는 어지르고 나는 치우는 사람이니? “ 이러겠죠? 무덥기까지
한 날이라면 고함소리로 바뀔지도 몰라요. 즐겁게 놀던 아이의 기분은 쏵
사라져버리고 무서워 주눅이 들거나, 오히려 반항심이 들기도 할 거
예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어머, 얘들아. 정말 굉장한데?”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방문 한쪽에 기대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음……” 이
런 소리 정도만 내어도 아이들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은 채 바로 알아서
치운다고 해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라 믿어도 돼요.(웃음)
아이들은 상황 안의 몸짓만으로도 사회적인 이해와 관계를 스스로
배워 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요새 아이들은 과보호인지 학대인지도 구분
하기 힘든, 직접적이며 단편적인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입니다. “치워.”
“먹어.” “일어나.” “공부해.”학원 가라. “ 이때 우리가 상실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상태와 상황을 읽고 판단해서 스스로
움직일 줄 아는 몸입니다. 남의 판단에 다른 명령으로 움직이며 살았다
면 내 상태를 모르는 게 당연하겠죠? 그러니 어떻게 자연스럽게 충분
한 소통을 살 수 있겠습니까. 무슨 수로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해낼
수 있을까요?
우선 내 마음이 내는 소리를 잘 알고 그 마음의 상태를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다음 온몸으로 나를 충분히 표현할 줄 안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1강.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_이유명호

이상한 나라의 집주인
현모양처 신사임당은 없다?
심청전과 콩쥐팥쥐 속 무서운 진실
성희롱이 짧은 치마 입은 여자 탓?
우리 만남은 난자ㆍ정자 협동작전으로
자궁은 똑똑하고 힘센 장기
월경과 지방은 엄마의 사랑이다
유방에 자유를 허하라
할머니가 인류를 키웠다
나의 혈통 그리기
피임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는 날


2강. 온생명과 나의 존재 _장회익

안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물질을 넘어 생명에 대한 이해로
나는 생명이란 말을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불완전성
생명은 네트워크다
온생명 보따리 싸기 프로젝트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40억 년의 지구를 품은 나의 몸
물리학이 설명할 수 없는 ‘나’라는 존재
온생명도 나다
인간, 온생명의 정신으로 거듭나다
온생명 의사를 찾습니다


3강. 소통의 방식 :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_달가

나에게 움직임이란?
몸을 상실한 이모티콘 세대
몸은 쓰라고 있는 것
왜 말도 글도 아닌, 몸으로 표현할까?
몸짓이 전하는 마음의 움직임
몸 다스리기 : 몸 열어, 마음 활짝!
구체적인 몸짓표현 배우기 : 점?선?면으로 배우는 마임표현 따라따라~
잃어버린 몸의 언어를 찾아서


4강. 10대와 어른, 성으로 유쾌하게 만나기 _변혜정

나를 소개하는 또 다른 방식
나는 다른 친구들과 뭐가 비슷하고 뭐가 다르지?
거세가 남자에게 가장 가혹한 형벌이라고?
야동을 남자들만 본다고?
세상은 왜 점점 선정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할까?
성별을 꼭 육체적으로 구분 지어야 하나?
10대와 어른, 성으로 즐겁게 대화할 수 있을까?
성은 자기를 표현하는 키워드다
남자의 성, 여자의 성이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오래된 오해
섹스가 전부는 아니다
질문하지 않는 질문 : “왜 여자는 남자와 결혼해요?”
우리 모두는 성적인 존재다
늑대 같은 여자, 양 같은 남자 찾기


5강. 젊음과 늙음, 모심에 대하여 _전희식

나이, 학년, 학번에 관한 몇 가지 의문
세상에는 다양한 세대가 산다
동학사상으로 살펴본 모심의 정신
아이와 노인을 바라보는 너무 다른 시선
일상의 모심
물질을 뛰어넘는 모심의 새로운 가치
생이 다할 때까지 생명은 똑같다
내 몸을 모시는 방법


6강. 나는 이성적일까? 감성적일까? _안성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던 소년
시인과 사상가를 낳은 땅, 슈바르츠발트
군대 같은 학교를 떠나 시인이 되다
평생을 평화주의자로 살다
나는 나르치스에 가까울까, 골드문트에 가까울까?
우리 안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형식 없이는 예술이 성립될 수 없다
경험 없는 이성은 공허하고, 이성 없는 경험은 맹목적이다
잠들어 있는 몸의 감각을 깨워라


7강. 나의 몸, 그 무한한 가능성 _조광제

생각만 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의미를 묻는 습관, 철학의 첫걸음
비판, 삶의 뿌리 묻기
주체와 대상이란 무엇인가
공부란 대상의 저항을 아는 것
인간은 왜 기술을 발전시킬까?
인간에게서 주체가 몸인 이유
몸도 생각한다
나는 어떤 몸일까?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의 몸
좋은 몸은 어떤 몸일까?
소통을 잘하는 몸이 좋은 몸이다
머리로 하는 공부 VS 몸으로 하는 공부, 무엇이 더 힘이 셀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 이혼.....조영남샘의 칼럼 두둥! [7] 약초궁주 2012.01.05 1832
562 [돼지난담] 트랜서핑의 비밀 [3] 장철학정명원 2012.01.04 1866
561 새해시작은 연꽃 아기이름짓기부터~~~ [4] 약초궁주 2012.01.03 1533
560 나는 이런 스타일로 기도하고 싶다~~~ [2] file 약초궁주 2011.12.30 1673
559 사무실에 뱀이 들어왔을때~~ 약초궁주 2011.12.28 1364
558 bbk30초 요약 [1] 해피바이러스 2011.12.22 1548
557 포도주에 계피 설탕 귤 넣고 끓이면 뱅쇼! [2] 약초궁주 2011.12.20 1837
556 질염,월경통, 자궁질환인데 술은 마시고 싶은 연말에? 약초궁주 2011.12.16 1797
555 이 고기, 왜 이렇게 기름이 많아요? 약초궁주 2011.12.13 1675
»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궁리출판사 [1] file 약초궁주 2011.12.08 1424
553 천일의 약속과 엄마가 늘 옳다 정신! file 약초궁주 2011.12.06 1991
552 다이어트-시럽 넣을거면 차라리 설탕을~~ 약초궁주 2011.12.03 1445
551 금메달 체조박사에게 배운 바른자세운동법 [4] file 약초궁주 2011.11.30 1672
550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면 좋을까? [3] 약초궁주 2011.11.25 1670
549 좋아하는 도시락 반찬-고구마조림 약초궁주 2011.11.24 1931
548 내맘대로 뉴욕식 에그베네딕트샌윗치 ㅋㅋ file 약초궁주 2011.11.22 1577
547 오메 단풍~~~ file 약초궁주 2011.11.22 1482
546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이원수샘 시) 약초궁주 2011.11.17 1614
545 얼떨결에 내곡동 가까이^^ [3] file 약초궁주 2011.11.15 1550
544 너무 괜찮다-박세현 시 [2] 약초궁주 2011.11.09 1828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