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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우리 재서를 어떻게 도와줄까. 늘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이다.
명호샘이 느린 아이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이 총명한 여자의 삶의 흔적엔 참 본받을게 많다. 그것이 바로 책과의 동침에 대한 긁적임이 아닐까.

재서에게 낚시잡는법은 바로 학교교육과정에 맞춰 시험점수 잘 맞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어떻게든 책읽는 사람으로 길러낸다면 험난한 인생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유치원에서는 1주에 한번 독서일기를 쓰던 것을 매일 한권씩 책을 읽고 써보자 생각해보았다. 물론 어려운 책을 읽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책에 흥미를 잃을테니까. 느림보 재서에게 3세수준부터 차분차분 읽게 한다. 큰소리로 또박또박 또 내가 읽어주기도 하고. 유치원 독후감활동을 통해 얻은 것은 재서가 책을 읽고 나면 무언가를 기록하려는 자세이다. 달님안녕이라는 책을 읽고 자기가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그리고 또 자기말로 표현하곤 긁적인다. 맞춤법은 내가 도와주는데 근사한 문장하나가 완성되었다.

고양이가 불빛을 봐요.
어두운 곳에서.

책 속의 문장을 그대로 써낸게 아니라 재서가 만들어낸 문장이니까 고스란히 재서의 생각 느낌이다. 길게 표현하지 못하는 재서. 그러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지 않턴가! 난 단어에서 문장으로 그리고 점차 덩어리글로 재서의 글이 발전해나갈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 변화의 과정을 함 따라가보련다. 내 아이디처럼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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