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폭군의 발...족상을 보아하니~~

2012.02.22 10:48

약초궁주 조회 수:1650 추천:239



 주말에 <역사의 미술관>을 읽었다.

 

 

 누구 발일까?

 

루이 14세, 앙증맞은 그 남자의 발을

꼼꼼히 들여다보다 픽 하는 웃음이 나왔다.

 

루이 14세 왕은 죽을때, 다섯살 어린 아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아가야, 너는 위대한 왕이 될 것이다. 건축에 빠졌던 나의 취향을 닮지 마라.

전쟁을 좋아하는  것도 닮지 마라.

반대로 이웃나라와 친하게 지내라.

..........  늘 좋은 충고를 따르도록 해라.

백성의 짐을 덜어주려고 노력해라. 애통하게도 나는 그렇게 하지 못

했구나."

 

.... 영광의 등 뒤로 뻗은 그림자는 길고도 짙었다. 후년의 그는 전 유럽에서 전쟁광으로 비난받았다. 당대의 프랑스 문인 폐늘롱은 “20년이상 전 유렵을 유린한 끔찍한 혼란, 도처에 흘린 엄청난 피, 수많은 추문들, 황폐해진 지방들, 잿더미로 변한 촌락들”의 원인 제공자로 그를 지목했다.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세금 부담액은 루이14세의 치세 동안 무려두배로 늘었다.1699년에는 국가재정에서 부채 부담률이 자그마치76퍼센트에 이르렀다.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이 끝날 즈음에는 정부 부채가 20억 리브르에 달했는데, 이는 훗날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미국 독립전쟁의 참전 부채 10억 리브르의 배나 되는 수치다. 루이15세와 16세의 치하에서 프랑스 군주정이 점점 빛을 잃다가 끝내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데는 이처럼 그의 ‘기여’가 일정한 몫을 했다.

 

 

책을 읽다가 어떤 남자가 떠 올랐다면.

내가 넘 예민한걸까? ㅋㅋㅋ

 

 

큰 권세와 위엄을 부리는 자들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귀엽고 깜찍한 부분을. 아니 수줍고 소심한 약한 실체를

찾아내는게  즐거운 놀이다. 반항적 취미라고나 할까.

그들의  발가락. 손가락...귀지 방구 트림..똥싸기까지

.우리와 다를바 없는....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4 전생체험...깔깔깔. 약초궁주 2014.08.01 1170
603 금판사 금변호사들의 잔치/ 우리가 인식해야.... [8] 약초궁주 2014.05.28 1162
602 종로..광장시장.,,꽃가게 발을 멈추다 [4] file 약초궁주 2015.06.24 1155
601 인왕산 안산 꼬부랑길~~ [1] 약초궁주 2014.11.25 1151
600 북카페 성장의 축복은 내가 받고 있는중~~~ [2] file 약초궁주 2011.02.24 1145
599 다음 번개는 ....서울역고가를 걸어서 남대문! [4] file 약초궁주 2014.11.26 1144
598 약초밭 콩나물국밥 벙개~~22토 오후 세시 [5] 약초궁주 2014.11.14 1140
597 [re] 책과의 동침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1] file 랄라 2011.03.15 1139
596 [re]담배피러 갑판에 나온 아이들은 살았단다.. 약초궁주 2014.05.14 1138
595 이백오 상담소 (소복이 -새만화책) [1] file 약초궁주 2013.05.07 1137
594 살찌니까 다이어트다 <팟캐스트 과이언맨 출연> [6] file 약초궁주 2014.12.09 1129
593 Y에게...(어떤 유산에 관하여) 약초궁주 2014.11.28 1124
592 꽃피는 봄에 이런 태몽 꾸시라~~~ file 약초궁주 2015.03.19 1116
591 올해의 운수...지뢰복! [1] 약초궁주 2015.02.25 1108
590 첫날 밤...처녀인척하기. (이란언니들의 고민),바느질수다중! [3] file 약초궁주 2015.05.28 1101
589 9.11 오늘 감동의 말.. [3] 약초궁주 2014.09.11 1098
588 난 가끔 스프지만...고구마처럼 살테야 [1] 약초궁주 2014.07.17 1095
587 미안합니다....웃지 못해서..애써볼게요 [7] 약초궁주 2014.06.24 1092
586 동갑 도종환시인 ... 사십년 중에서 약초궁주 2014.12.06 1083
585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샨티출판) [1] file 약초궁주 2013.06.19 107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