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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과 나는 아는 지인의 동생

결혼식에 갔다.


알고보니 이 남동생이 조직 출신이라

전국에서 다들 모인거다.

검은 양복에 한 덩치하는 남자들 쫙.

이게 무슨일이고...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참석하고

지방이니까 뒤풀이까지 얼결에 참석했는데

누님 절친이니까 다들 깎듯이 바로 누님으로

모시겄습니다가 되버린것.


우리는 도토리 키재기로 다들 작은데

이 남자들이 영 부담스러웠지만

겉으론 평온한 표정으로 음 그래...고마워 끄떡 ㅋㅋ


서울하고도 000을 주름잡는 보스하고도

통성명에 명함받기....줬는데 내가 안주면 크게 실례임

그때는 나도 방송출연을 좀 하던때고

오한숙희 샘은 이미 유명했으니까


그러던 중 오샘이 보스에게 고민중이던 사건을 얘기하며

이런 남자는

어케 하면 떨어지나...남자심리를 물어봤겠다.


그때 1시간전에 남동생이 되버린 

보스000는 단칼에 말로 정리를 했다.

누님 그런 걸 뭘 고민하시나.

말씀만 하세요. 바로 해결해 드릴게

거 여자들이 경찰이 아무리 좋게 말해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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