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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뭐가 달라지는가

2013.02.26 23:28

장철학정명원 조회 수:1771 추천:236

 

[잘살아보세] 뭐가 달라지는가

 

작성자 최장재희 (장철학정명원 http://bokdg.com )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

미인은 아니어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 얼굴에,

키도 보통 키는 되고 몸매는 좀 통통하지만 통통한 매력이란 게 또 있다.

하지만 당사자는 늘씬 쭉쭉빵방이 좋은가 보다.

뭐 그렇겠지. 백번 이해가 간다.

 

하루는 머리 모양이 바뀌었길래 아는 체를 했더니

아줌마 같다고 친구가 놀렸단다.

남자구나, 남자가 놀리는 건 '귀엽다'는 뜻이야 했더니,

아니에요. 그러고도 남을 애에요... 한다.

 

젊은이들이 앙앙불락 지지고 볶고 그러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거지 싶어서 더이상 진지하게 말 안하고

아니긴 뭘, 관심도 없는데 놀리겠냐 하고 웃으며 말문을 마쳤더니 지도 미소를 띈다.

그러더니 사주 보겠다고 다음날인가 적성만 봐줘요 한다.

 

보통 적성을 본인이 잘 모르는 수도 있는데,

사주상 나타난 적성을 본인도 알고 있더라.

그런데 왜? 했더니

결국 '고비'를 못 넘기니 다른 비슷한 것을 찾게 된다.

여기서 '고비'란?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성이니 거기에 빗대어 말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면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날씬해지고는 싶은데 먹는 것을 참지 못하고 운동이 하기 싫으면 날씬해지겠는가요? 하니,

고개는 끄덕끄덕 한다.

갖고는 싶고 노력은 하기 싫다면 결과는 뻔하잖니, 아줌마도 그랬단다.

하면서 지금이라도 방향을 잡고 이렇게 저렇게 해봐~ 했다.

 

그러나 아줌마인 나는 아직도 그렇다.

ㅂ ㄹ 스님이 그러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면 그냥 '삭~' 일어나면 되는데,

일어나기 싫으니 이불 속에서 오만 생각을 다하고

깨우는 사람에게 오만 핑계를 다 댄다는 식으로.

난 그때 가슴이 뜨끔했다.

 

'KBS 1TV - 즐거운 책 읽기'

소개된 '습관의 힘' 이란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단다.

습관의 천적은 작심삼일인데, 작가 자신도 힘들었단다.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습관이 어떻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그 메커니즘에 대해 이해를 하면 된다고.

초콜릿쿠키를 먹는 습관이 있는데 알고보니 열심히 일하고 나서 쿠키를 먹으면

'쉬었다' 로 느껴져 자꾸 반복하게 되더란다.

그러니 뚱뚱해질 밖에.

 

자극 반복 행동에 의한 보상이 따르는 삼단계 중,

가운데 있는 반복행동을 바꾸면 된다고 한다.

쿠키대신 수다를 떨거나 다른 행동을 하면 되는 것.

그냥 결심만 하고

대체 수단이나 다른 보상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다.

 

담배 못끊는 것도 중독이기 때문에, 나쁜 생활 습관도 중독이기 때문이다.

중독된 것을 바꾸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겠고

의외로 빠른 시간 내 고칠 수 있는 것도 있다.

습관을 바꾸면 뭐가 달라지는가.

 

생활이 바뀌니 당연히 여러가지가 달라진다.

좋은 습관으로 바꾸면 좋게 달라지고

나쁜 습관으로 굳어버리면 당연히 잘 사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는 것이다.

 

누가 해주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보상하며 대체 수단을 갖추자.

난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할까마는 당장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늦게 일어나는가 말이다.

새나라의 어린이도 아닌데, 그것부터 해야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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