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15:29
약초궁주 조회 수:225
2018.05.29 15:36
사학년때 11살
나는 우리 반 아이들 몇명이랑
작당을 하여...1일 걷기 여행을 떠났다.
집에서는 모르게...엄마가 알면 못가게
막을까봐.
마포에서 곧바로 직진하여
아현동 고개를 넘고 광화문.
그담엔 물어물어 명동을 찾아갔다.
거기엔 국립극장이 (예전엔 시공관이란 이름 공연장)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이 지어지기 전엔
행사는 여기가 공연장 이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길었다.
지금도 기억이 안난다.
길에서 뭘 먹었는지... 목마르진 안았는지...
오줌은 어디서 눴는지...
그러나. 출발할때 며칠을 설레었던 시간들과.
돌아올때 ...아현동 고개에서 안도감과
지칠듯한 허기짐...다리아픔이 생생하다.
그때도 꼬꼬마 였던 저체중의 20여킬로 짜리
나를 뭘 믿고 친구들이 따라나섰는지..ㅋㅋ
잘 모르겠다.
어제..그제 일월 이틀동안 남산둘레길을
걸어 명동으로 나왔다.
50여년전의 추억이 선명해서 인증샷!
저 주머니는 내가 꿰매 달은건데 티나나?
댓글
2018.05.29 15:39
어제 다음 지도로 재보니까
마포 명동 왕복이 11킬로쯤.
남산둘레길 하루 5킬로.
이틀 걷고나니 뻑적지근하다.
이젠 4킬로가 적당??? 그럴 연세 되셨나보다. 하하
2018.05.31 13:55
열 한 살의 명호 어린이가 클로즈업 되네요~
그러고 보니
샘 읍내 학생이셨군요?
ㅋㅋㅋㅋ
남산 숲길 정말 걸을 곳이 무궁무진한 곳이죠~
샘 아직 그런 연세 아니옵니다.
소녀 소녀 하신데요~~^^
적어도 10킬는 거뜬 젊음이십니다.
2018.06.14 13:01
사학년때 11살
나는 우리 반 아이들 몇명이랑
작당을 하여...1일 걷기 여행을 떠났다.
집에서는 모르게...엄마가 알면 못가게
막을까봐.
마포에서 곧바로 직진하여
아현동 고개를 넘고 광화문.
그담엔 물어물어 명동을 찾아갔다.
거기엔 국립극장이 (예전엔 시공관이란 이름 공연장)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이 지어지기 전엔
행사는 여기가 공연장 이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길었다.
지금도 기억이 안난다.
길에서 뭘 먹었는지... 목마르진 안았는지...
오줌은 어디서 눴는지...
그러나. 출발할때 며칠을 설레었던 시간들과.
돌아올때 ...아현동 고개에서 안도감과
지칠듯한 허기짐...다리아픔이 생생하다.
그때도 꼬꼬마 였던 저체중의 20여킬로 짜리
나를 뭘 믿고 친구들이 따라나섰는지..ㅋㅋ
잘 모르겠다.
어제..그제 일월 이틀동안 남산둘레길을
걸어 명동으로 나왔다.
50여년전의 추억이 선명해서 인증샷!
저 주머니는 내가 꿰매 달은건데 티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