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이모는 일만하고

2022.11.26 17:11

은수 조회 수:74

새로 이사한 동생집
울엄니말로 현관부터 안방까지 뚝 닿다
정리벽도 결벽증도 아닌데 어지러진 집을보면
못견디는 희안한 성질머리 마음이 불안하다
절대 절대 절대로!!!! 일하지말고
지 딸램이랑 놀다
전화하면 가게로 밥먹으러 오라는 동생
그게 말이쉽지 되면 좋겠다 ㅜㅜ
동생이 작은 식당을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사는덕에 집도 정신이 없다

청소기를찾으니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 두분이 계신다
로봇청소길 가동시키니 이넘은 청소시작한담서
장애물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돌며 장애물치우라고
명령을 하신다

무선청소기는 골골송부르며 속터지는 흡입력으로
내속도 터지게한다
결국 빗자룰 찾아 쓸고
장애물을 전부 치워드려야 일하신다는
로봇 청소기님 수발을 들어드리며
물걸래 청솔 하고나니 뒤통수가 따갑다

나랑 서른하고 아홉살 차이가 나는
막내조카따님이 날 째려본다
원래 오늘 큰이모의 용도는 자기
소꿉놀이 수발상궁인데
자기 수발대신 로봇청소기 수발들어드리며
승질승질을 부리고 있으니 심사가 꼬이셨다

거기다 장난감 다 치우라고 꽥꽉 거리니
큰이모가 좋을리 없다
우여곡절 청소기 수발들어드리며 청솔마치니
동생이 밥먹으러 오란다
조카 딸램 앞세워서 가게문 열고 들어가니

엄마
큰이모는 로봇청소기랑만 얘기하고
나랑은 얘기안했어
나보고는 정리안한다고 혼내고
엄마가 일하지말라 했는데
막 일했어 이모가 일만고 나랑 안놀았어
숨도안쉬고 지엄마에게 일러받치신 조카님

그리고 큰이모랑 말도안하고 삐지신
울 조카 따님
이모랑 눈도 안마주치고 같이 앉지도 않어
일만하는 이모에
아주 미ㅜㄴ털까지 단단히 박혔다
아놔 1번2번이랑이ㅡㄴ 아직도 껴안고 뽀뽀하는 사인데 3번 조카따님은 완전히 꼬였다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살아생전 미 흑인대통령을 보다니 [5] 약초궁주 2008.11.06 2038
68 금욜 오후 3시까지 진료해유~~ 약초궁주 2008.11.05 2166
67 부음 강위 2008.11.05 2011
66 별을 따달래 달을 따달래 하루 남편 하자는건데 [3] file 약초궁주 2008.11.04 2380
65 아침부터 칼국수 ㅋㅋㅋ [2] 은수 2008.11.04 2242
64 급질문(선생님과 많은분들 조언부탁드려요) [5] 버들치 2008.11.03 2138
63 어느 열 살 스승님의 서....(퍼옴) 주렁주렁이룸 2008.11.02 2029
62 토요일밤 [7] 강위 2008.11.02 2635
61 ㅠ.ㅠ [2] 초록호수 2008.11.01 2219
60 [사주칼럼] 몸조리 장철학정명원 2008.11.01 2331
59 날양파 먹기 (은수는 날양파가 싫사옵니다 ㅠㅠ") [2] 은수 2008.10.31 3234
58 비장의 아삭상큼발랄 돼지고기 요리 공개~ [4] file 약초궁주 2008.10.31 2599
57 간통죄 합헌 결정에 대한 논평 [1] 약초궁주 2008.10.31 1925
56 누구의, 누구를 위한 사회질서인가? (이프 성명서) 약초궁주 2008.10.31 2341
55 [이프] 치유아트워크숍 안티크 2008.10.30 2228
54 밥 제대로 체헌날 [11] 익모초 2008.10.30 2243
53 오늘의 약초밭 단체 점괘는...궁금허시쥬? [5] 약초궁주 2008.10.30 2361
52 이사짐 고민중 [5] 은수 2008.10.29 2367
51 선생님, 소식 전해드립니더... [2] 정은주 2008.10.29 2490
50 만들면 어케 술안주가 되버리는 토마토달걀. [4] file yakchobat 2008.10.29 269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