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아듀 2018년 우아사 송년회

2019.01.02 14:27

랄라 조회 수:301

2018년 12월 29일 우아사(우리는 이미 아름다운 사람들) 송년! 우아사들이 하나둘씩 마포 이유명호 한의원으로 모여들었다. 나도 약초샘을 닮아가는지 이날 나올 우아사들을 위한 소박한 선물준비로 행복했었다. 그런데 이유명호선생님 정성은 못 따라간다. 그런 것들을 어디서 구하시는지 깜찍한 리본핀에 앙증맞은 유리잔까지 손수 준비하시고 그 잔으로 맛난 막걸리를 맛보게 해주셨다. ㅋ 양희은선생님께서는 까맣게 모르실것이다. 명호선생님께 하사하신 그 귀한 막걸리를 우리 우아사들이 홀짝홀짝 맛나게도 해치워버렸다는 사실을.....,


이날 송년회에는 특별히 영화배우?! 최광기언니가 함께 했었다. 배우 정진영씨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첫영화에 캐스팅 되었는데 씬상대자가 영화배우 조진웅! TVN드라마 씨그널로 내 마음에 완전히 저장되어 버린 그 조진웅이라니. 와 언니 정말 대박이다. 씬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아줌마역이었는데 ㅋ 캐스팅된 이유가 신선한 단역배우가 필요해서였단다. 입담좋은 광기언니 말에 우아사들은 헤벌쭉 잇몸만개와 광대승천으로 행복했다.


음식은 언제 먹어도 감동적인 마포히말라야밥집! 닭볶음탕에 모듬전 그리고 과메기까지. 술은 막걸리를 거쳐 레드와인에서 화이트와인까지 입이 아주 호강을 했다. 2차로 카페에 가서 음료를 나누고도 우아사들은 헤어질 줄을 몰랐다. 3차로 바베큐닭에 닮모래집볶음과 불닭발볶음까지 이 안주는 딱 내스타일이었다. 소주는 달달한 자몽소주였는데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은 꿈만 같이 흘렀다.


기어이 마포서씨네 해장국까지 가셔서 내일 아침 해장하라고 해장국 한 사발씩 손에 들려주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선생님! 주렁주렁 검정비닐봉지를 손에 들고 우아사들 간지는 떨어지지만 마음만은 훈훈했다.


쌤 또 언제봐요?

우아사들 올망졸망 간절한 마음들!

또 보고싶니?

예 너무나도요.

겨울 지나고 봄. 꽃 피는 계절에 꽃길을 걸으며 유리잔에 또 술을 나누자 하셨다. 우아사들은 내년 꽃피는 4월의 어느날을 기약하며 행복했다.


선생님은 우리 덕에 비뚤어지시지 않으셨다하시는데 그 말은 우리가 할 소리이다. 특히 나는 화가 많은 사람인데 그 화로 늘 내몸이 공격당한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나 또한 비뚤어지지 않을 용기를 내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 지켜봐주시와요. 랄라 비뚤어지는 대신 사랑의 화신이 되어 남은 인생을 살다가고 싶습니다.


이만 총총

2018년 우아사 송년을 추억하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어떤 손목아지여? 버럭!!!! [4] file 약초궁주 2009.04.21 1425
348 공개입양에 대한 고민들 해민엄마 2009.04.20 1448
347 결혼을 계기로 시댁으로부터 탯줄 제대로 떨어진 남자랑 살아보고 잡따 [3] 랄라 2009.04.20 1517
346 아름다운 식탁, file 강위 2009.04.18 1525
345 초보주부가 느끼는 결혼생활의 살짜쿵 비애 [1] 풍경 2009.04.18 1719
344 커밍아웃은 어려워 [9] 해민엄마 2009.04.16 2197
343 이프 페스티벌 공연팀 소개에요~~ ^^ [5] file 안티크 2009.04.16 1301
342 [re] 노는 엄마와 기막히 아들~~ [3] file 약초궁주 2009.04.16 1680
341 이프페스티벌을 기다리는 꽃남들~~ [2] 약초궁주 2009.04.16 1311
340 눈팅하는 그대...이프페스티벌에 꼭 오시라. [1] 약초궁주 2009.04.16 1074
339 누가 이들을 처녀귀신을 만들었을까 -김신명숙.소설가. 이프 약초궁주 2009.04.16 1506
338 이프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초대합니다 file 안티크 2009.04.16 1407
337 [re]한의사라고 해서 '치주염'이 덜 아픈것은 아닝께~~ 랄라 2009.04.15 1401
336 쑥개떡 해먹었어요. [1] file 주렁주렁이룸 2009.04.14 1349
335 약초샘 作 강화올레 지도 [3] file 보아 2009.04.14 1433
334 따뜻함과 믿음의 공간, 약초밭을 댕기오다~ [2] 지혜자유용기 2009.04.14 1411
333 특별한 가족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랄라. 숲. 은주 .익모초..우덜모두에게) [3] 약초궁주 2009.04.14 1601
332 [re] 우리 아들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랍니다. [1] 숲^^ 2009.04.13 1283
331 쭈삣쭈삣..... 안녕하셨어요? ^^ [1] file 정혜선 2009.04.12 1866
330 우리 아들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랍니다. [4] 랄라 2009.04.11 175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