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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코치와 선수

2009.08.11 17:04

장철학정명원 조회 수:1071 추천:171

[잘살아보세] 코치와 선수

 

작성자 최장재희 (장철학정명원 http://bokdg.com)

 

 LG경제연구원의 자료를 한 번 보자.

 

'코칭에 대한 장미빛 오해들, 그리고 사례로 본 현실'이란 제목으로 실린 글을 살펴보면

 

1. ‘코치는 무엇이든 다 알아야 한다'

 

코치가 코칭 받는 임원보다 무엇이든 더 잘 알고 있다거나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코칭에 대한 ‘장미빛’ 오해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는 멘토링과 코칭이 혼동될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며

받아들이는 사람의 역량을 끌어내는 것일뿐, 코치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쉽게 말해 선수보다 더 잘하거나 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2. ‘코칭만 받으면 만사형통, 모든 것을 코치가 해결할 수 있다'

 

코칭을 받는 것이 어떤 문제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만병통치 식의 접근도 효과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중심 이슈가 전략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거나,

시장을 분석해야 한다거나, 혹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그 해결을 코칭에서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첫째, 코칭에서는 코치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둘째, 코치가 해당되는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골프 코치에게 농구 골을 넣어달라는 격이 되며,

더구나 코치는 코칭을 하는 것이지 직접 골을 넣어주는 사람은 아니란 것.

우연히 코치가 전략이나 시장분석의 전문가이기도 해서 조언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그 때에는 잠시 코칭 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로 전환이 된 것이다.

이미 좋은 관계를 형성한 코치를 가지고 있다면, 코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의 다른 방법론을 활용한 결과를 코치와 공유할 수도 있다.  

 

3. ‘한 번 코칭을 받으면 그 효과가 영원하다'

 

한 번 코칭을 받으면 그 효과가 영구히 지속된다면 좋겠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이란 것.  

코치가 어떻게 동작을 바꾸는지 깜짝 놀랄 조언을 해주어도,

내가 수 백 번 연습하지 않는다면 게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또, 결점을 코칭을 받아 고쳤다고 해도,

그것으로 모든 단점들이 다 해결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란 것.

게임이 좋아진 만큼, 한 단계 더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고

윗단계의 방법을 코칭 받고 싶을 수도 있다는 것.  

 

코칭의 성공 요인 중 1위로 꼽히는 것이

코칭을 받는 사람의 의지 (Willingness)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란 것이고

코칭은 과거보다 미래지향적인 것이 특성이며,

코칭을 통해 한 가지 개선을 이루었거나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끊임없이 미래에 뭔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가는 리더라면

새로이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이 생긴다는 것이다.  

 

코칭이 모든 것을 단번에 해결하거나 만병통치약이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러나, 코치와 코칭 받는 임원이 파트너가 되어 깊이 있는 접근을 하면,

나이, 성별, 부문, 직급에 상관없이 변화가 가능하며,

본인의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역량을 추가하여

개인의 성과향상과 동시에 조직의 전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코칭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의 안에서 힘을 얻어 하고자 했지만

해내지 못하던 일을 성취할 수 있게 되는 자유를 얻게 된다면,

그 가치는 값을 매기기 어려울 것이라 본다.  

 

코칭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보면

멘토링, 상담, 컨설팅 등의 기존의 방법론과 유사점과 차이점이 모두 존재한다.

처음에는 몹시 어색하다.

골프를 예를 들면 코치에게 레슨만 받았다고 당장 게임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수없이 어색한 그립을 연습하다 보면 서서히 스코어가 좋아진다는 순서는

코칭의 기본적 과정과 매우 비슷하다.

 

어떤 분야에서 현재 본인이 내고 있는 결과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자 하는 사람이

코치와 만남으로써 시작된다.

우선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난 후, 코치와 함께 대화, 진단, 주변의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성찰하고

어떤 변화를 시도하면 좋을지를 탐색하게 된다.

 

어떤 변화를 시도할 것인가를 깨닫고,

새로운 스윙을 연습하듯 새로운 행동을 연습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보면 서서히 지향했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일반적인 교육보다 맞춤형의 코칭이 훨씬 효과가 있고

이런 코칭의 방법론이 적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여

101가지 코칭분야 목록이 있을 정도이다. (출처 : LG경제연구원)

 

 

코치의 변 - 최장재희 -

 

선수가 자기자신의 볼 수 없었던 부분을 일깨워주거나 피드백을 해주거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관찰하고 격려해주는 것이란 것

 

탄광의 광부가 굴이 무너져 매몰되었다면 뉴스에 나겠지만

어떤 한 인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난관에 부딪혀 매몰되었다면,

그게 문제가 되었다면, '난관'이나 '정신적 매몰' 상황은 눈에 보이지도 않거니와,

어떤 일상의 한 개인의 문제이기에 문제로 인식되지도 못하고

더구나 뉴스에 날리도 없고 가족이나 주변인조차도 그걸 바라보지 못하고

의논이 되어지지 않는 상황도 있다.

 

실제로 선수들은 코치가 대신 뛰어주길 바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령 코치가 대신 뛰어주려해도 진정한 선수라면 자신이 뛰려 할 것이다.

그러나 늘, 언제나 아마추어들이 그것을 원하게 된다.

그러니 코치도 선수를 상대하고 싶다.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ㅎㅎ

 

이 나이에도 바뀔 수 있고

문제가 있는 사람만 코칭을 받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더 발전하기도 한다)

개인이 발전하면 주변도 좋아지고 나라도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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