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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개명] 버려진 이름, 거듭날 이름

2009.08.25 14:05

장철학정명원 조회 수:1094 추천:166

[작명개명] 버려진 이름, 거듭날 이름

 

작성자 최장재희 (장철학정명원 http://bokdg.com)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정확하게 말하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으나

다행히 울음소리 때문에 구조가 되어 백일까지 치르고 건강하게

웃으며 잘 자라고 있다는 아기.

 

얼굴을 보니, 과연 건강하다.

어찌 아냐고? ㅎㅎ

그뿐인가, 피부가 흰편은 아니다라는 것도 알겠다. ㅎㅎ

 

목욕을 좋아하여 목욕을 하는 모습은 거의 왕자를 방불케 하고

물에서 나오기 싫어한다는 말이 실감나게 행복해보인다.

(목욕할 때 칭얼대는 아기도 많음)

경악할만큼 불행한 사태에서 구조되었으나,

놀라울만큼 또 행복해보이는 아기를 보며 덩달아 웃었다.

부모는 아직도 못찾았고 (나타나지 않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양부모 잘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을 빌어주고 있는데...

 

원장님의 성을 따라 전씨. 이름은 민O.

이렇게 이름을 지었단다.

 

全 旼 O (온전할전, 온화할민, O) 이런 모양인데...

따뜻한 사랑을 받아 세상을 아름답게 수 놓아라? 든가 그런 뜻으로 지었단다.

마지막 이름을 내가 차마 쓰지 못한 것은 그 아기의 사생활보호? 차원이다.

그러나 그 글자는 O 이며 획수는 11획, 자원오행은 火이다.

 

全 旼 O (온전할전, 온화할민, O)

6  8  11

土 火 火

 

아랫사람이랑 친구같이 지내고 윗분 봉양을 잘하니

이름만 봐서는 사랑받긋다.

남자 아기 이름이 여자애 이름같기도 해서 쬐끔 아쉽긴 하다만,

방긋 방긋 잘 웃는 머스마라서,

연예인이나 예술가 이름 닮은 이름 값 하며 아가야 잘 자라다오.

그리하여 반드시 국가의 초석의 되어주길 바란다. ^^*

 

 

공공기관 작명중 최고 작품이라는 '타슈'

 

뭔말인가 했더니, 대전의 시민 공영 자전거대여 사업이름이란다.

타라는 뜻을 가진 대전 지역 표준말.

타슈! ㅋ

난 또 뭐라공...

참 잘 지으셨넹.

 

하이 서울을 비롯하여 한글은 완전 무시, 영어만 최고 최고 쵝오의 반열에

스스로 떠받들고 빠지는 이 시점에 공공기관이 앞장 서나 싶어 서운하던 차에,

이번엔 공공기관이 앞정서서 귀엽기도 하고 유머스럽기도 하고 부르기도 편하고

의미도 잘 전달되는 이름으로 지었다 하니, 아자 아자!

 

타슈!

안타슈?

빨랑 타슈.

안 탈거면 관두슈.

 

어쭙잖은 영어이름으로 짓지 않고

지역어를 잘 살려서 만든 이름.

타슈!

 

이땅의 아들을 버리고, 이땅의 언어를 버리고

버리고 버리는 사람들은 따로 있고

거듭나고 거듭나게 하는 사람들은 또 따로 있구나.

따로 또 같이 거듭날 이름, 거룩한 이름.

아름다운 이름들, 출발!

 

자자... 얼렁 타슈!

 

 

얼렁♡♥ㅇº♡타슈

 

★┃┃열차 출발!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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