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잘 나가는 영화감독, 시나리오,드라마 작가를 꿈꾸며 주유소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지만...솔직히 드라마 아이리스 광화문 촬영에 대한 기사를 보면 불편하고 불쾌하다.

이건 아이리스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난 아이리스를 한 편도 못 봤다. 별로 당기지가 않아서...)

내가 불편한 것은 단 한가지!! 이제 우리들의 환경과 의식은 확실하게 노골적으로 고효율, 단기적인 성과물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착되었슴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몇 몇 시민단체들이 광화문 근처에서 정부를 향해서 불편한 소리 좀 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대다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고, 외화벌이도 가능한 드라마 촬영에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단기적인 성과물이 나오겠지.

누누히 말하지만...이명박 정권이 대한민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분명히 그들은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그분들도 분명히 대한민국을 사랑했다. 구국의 신념이 있었으니 목숨걸고 쿠데타를 한 것 아닌가.

그들의 방식, 그들의 시선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고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자 이것이 바로 그들의 방식이요, 그들의 시선이다. 이것을 두고 옳다 그르다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본다. 난 이명박 정권을 비롯해서 그 정권을 지지하는 분들, 이명박 대통령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생각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고 싶지 않다. 여러번 말했지만...세상을 바라보는 세상을 살아가는 그들의 시선일 뿐이다. 그리고 지금 정권을 비롯해서 수십년간 한국은 그런 시선이 우선되어왔고 마치 그것만 있는 것처럼 보였을 분이다.

그리고, 아이리스 광화문 촬영은 그 단적인 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에도 그 분은 영화 촬영으로 서울을 홍보하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셨다. 홍콩 오락영화 '서울공략'의 촬영도 서울에서 진행되었고 주연배우 양조위와 악수도 했었지.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그분의 시선이요, 방식일 뿐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좀 더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오는 것에 더 우선순위를 둔 것일 뿐이다.

이런 시선, 이런 방식, 이런 가치관, 이런 구조(우리들의 뇌리에 스며들어가는)가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옳고 그름이 아니다. 그저 이런 방식, 이런 스타일로 한국, 서울을 경영하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예일 뿐이다.

누누히 말하지만..이런 방식을 찬성한다면 계속 이명박 정권을 지지하면 되는 것이고(이건 옳고 그름이 아니다!! 다양한 생각의 한 가지일 뿐!!) 이런 방식도 있지만 다른 방식도 있지 않을까 고민하거나 궁금해 하거나 확신하는 사람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지지 및 선거 때만 오면 또 그래도 경제!! 하면서 하는 그런 생각들에게 대해서 과감히 깨보면 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 광고처럼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 이거다.

당신이 불편해하는 것, 불쾌해하는 것 그 본능, 그 느낌대로 의사 표현하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소환제도 같은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한가지 방법 밖에 없잖아? 선거!! 표로 보여주면 된다.

난 경기도민이니까 서울시장 선거에 아무 영향도 줄 수 없지만 서울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좀 그래도 그동안 있었던 이런 일들로 불편하거나 불쾌하거나 찜찜한 분들은 이제 좀 더 과감해보이는 그런 쪽에 표를 행사할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덧글 : 1, 또 이번에도 사표 그따위 소리에 흔들리지 마시고,. 제발 제발 당신이 생각하고 어 이거 맞네 이게 더 나랑 궁합이 맞네~~하는 그런쪽에 표를 행사하시라!!  누누히 말하지만 옳고 그름이 아니다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생각과 의견 그리고 그것들을 위한 준비, 움직임이 분명히 있어왔다는 것일 뿐이다. 사표는 없다!! 종자표가 있을뿐이다!!

2. 그 누가 되어도 대한민국은 절대 안 망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ㅎㅎㅎ 보수주의자 김대중, 신자유주의자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 때도 적화 어쩌구하며 염려하는 분들 많으셨다. 그러나, 어떤가? 대한민국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