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가라해도 안가서

그럼 내가 같이 가줄께..우리 손잡고 가자.. 이랬던거 거의 두어달..

그러다 이번주 토욜에 간대요..

저도 같이 가고싶지만, 주말은 온전히 막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울 딸네미한테 바쳐야해서..흑흑..ㅠㅠ

이 후배가요, 증상이 어떠냐면

회사들어오자마자 교대근무를 일년인가 일년반했대요.

그러다보니 호르몬쪽에 이상이 생겼는지 그 곱던 피부가 다 뒤집어져서 ㅠㅠ

올해 나이 27인데 저보다 더 나이 들어보여요ㅠㅠ

(성인 여드름에, 각질에, 그러다보니 주름까지..ㅠㅠ)

예전 입사할때 사진을 사원정보에 올려놨는데

사람들이 그 사진이랑 지금 얼굴이랑 너무 달라서 다들 놀랄정도라는..ㅠㅠ

이 친구가요 또 어떠냐면

얼굴색도 좀 어두워요.. 피부가 어두운편이라

옷도 어두운색으로만 입고, 귀걸이도 어두운색으로만 하고..

27살이면 한창 샤방샤방하게 꾸밀 나이인데 그러고 다녀서

제가 맨날 귀걸이도 큐빅 많이 박힌거 화려한거 하고 다니고

옷도 좀 파스텔톤으로 입고다니라고 타박할정도라니까요..

(제가 오지랖이 좀 넓죠..헤헤헤^^;;)

그래도 이제라도 가겠다고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가서 약 지어먹고 침도 몇대 맞고 오라구했어요.

울 사업소에서 저랑 같이 있는 유일한 여직원이니까요

선생님이 귀걸이도 이쁜걸로, 옷도 이쁜걸로 입고 다니라고 좀 해주세요.

토욜에 간다구 하구요

이름은 "이가영" 이에요~ 이름 이쁘죠?^^

이름도 이쁘고, 마음도 이쁜 후배니까 잘 봐주세용~~~헤헤헤

저는 날씨 따뜻해지면

울 엄니 손 잡고 갈께요~~

(매번 간다고만 하고 자주 못뵈서 죄송합니당^^;;)

그럼, 이번엔 음력설이니까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