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내가 만약 처용이라면~~

2009.01.10 14:19

약초궁주 조회 수:1965 추천:180

 

촌년 선배가 북한산에서 옆에 앉으라는

 

남자랑 사과깍아 먹길 거부하공.

 

수유리 시장가서 막걸리라도 마시자는걸 뿌리치고

 

<이러는 내가 싫다고 > 쓴 글에

 

내가 답을 달았었다.

 

북한산에 내가 대신 올라가서 사과도 먹고

 

막걸리도 먹을걸 그랬다고.

 

 

그랬더니 이 요조숙녀 정경마님들이 답글 달기를

 

자기도 그러면 싫었을거란다. 다들. 주루르

 

누가더 결백을 ? 증명하나 자랑하듯이....

 

이에

 

후배가 인터넷에 올린글이다.

 

처용입장에서 본 혈액형별 자세에 관한 연구쯤 된다~~~

 

어느 봄날, 처용이 늦게까지 노닐다가 집엘 가니 토방에 신발이 2켤레라
이때 A형의 처용이라면? 확 문을 열고 들어 가 저것들을 말려? 말어?하며 밤새 문고리 붙잡고 뱅뱅 돌며 고민하다  날밤 샌다.
         B형의 처용이라면?  일으켜 앞에 앉치고 너는 이것을 잘못했고 너는 저것을 잘못했고 하며 추리와 심문으로 날밤샌다.
         AB형 처용은? 다음날 아침, 전날 저녁 찍은 비디오를 증거물로 밥상위에 땅하고 올려 놓고 말없이 나간다.
         O형의 처용은? 보나 마나 부엌으로 달려가 칼 들고 방으로 돌격, 앞뒤 안재고 휘두른다.

 즉, A형은 조금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단 소리고
       B형은 따지기 좋아한단 말이며
       AB형은 용의주도하게 일처리를 하는 무서운 성격이란 것이고
       O형은 물불 안가리는 다혈질이란 이야그.

 

나, 55세까정 소심한 에이형에 따지기 비형에 냉전형 에이비형이었다.

 

물불 넘 두려워서 있는 다혈질은 커녕 소햘도 못본다.

 

이제 진짜 정말루 소심과 쪼잔..남의 눈을 넘어서

 

무심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밥생기믄 밥 묵고 술생기믄 술묵고 사과 생기믄 사과묵고.....

 

 

남자 늑대도 많지만 (이거 꼭 야그하구 넘어가야헌다, 내가 잊어두 말해달라 그려 충격사건있거덩)

 

오해받을까봐 여자들하고 친하덜 못하는 그냥 인간 남자도 많다.

 

토욜 , 치료 잘되는 환자가 나를 격려해줘서

 

오늘 참 기쁜 날이다.

 

한달이면 보름씩 진통제에 응급실 주사맞는 환자가 이번에는 평화롭게 월경을 했고.

 

자궁하수로 골반이 빠질듯 아프고 변볼때 섹스할때마다 자궁경부가 빠져 나오는

 

환자..좋아지고 있으며.

 

우울증과 뇌빈혈로 정상생활이 어려운 애기엄마가

 

오늘 처음으로 적극적인 질문에...착한 남편은 아기까지 꾸벅 세배시키고 세배돈 달라해서 기뻤다.

 

꼭 고쳐주고 싶은 애기엄마다. 달덩이 같은 아들과 남편을 봐서라도.

 

 

오늘은 꿍꿍이 이벤트가 있는 ㅡ날이다.

 

퇴근후에 밥상 술상을 봐야 한다.

 

올해 나는 109인분 밥을 해주려고 한다. 이유는 나중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48 사후생...어린이와 죽음을 읽는중!!!!! 약초궁주 2020.09.16 252
2747 거리두기 2.5 ..여기서 막아야 합니더. 약초궁주 2020.09.05 1130
2746 태풍이 지나간 뒤 내가 달라진 것은??? 약초궁주 2020.08.27 289
2745 여러분 진짜 조심해주십시오~~~코로나현황 [1] 약초궁주 2020.08.18 4507
2744 택배가 월요일까지 안들어갈 예정. (한약은 천천히~~) 약초궁주 2020.08.14 286
2743 50일 장마 폭우의 원인은~~(공부해서 씀^^) 약초궁주 2020.08.06 781
2742 치과 임플란트 시도 있네요-몸의 상상 [1] 약초궁주 2020.08.04 261
2741 치과선생님께 쓴 편지~~~ 약초궁주 2020.07.28 275
2740 '그분'이 오시면 쥐어뜯겨요ㅜㅜ [1] 약초궁주 2020.07.16 491
2739 고소인, 피고소인 2차 피해 주지 맙시다. [6] 약초궁주 2020.07.14 332
2738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 ) [3] 늘픔 2020.07.02 288
2737 백일, 한 학기의 감각. [4] 신선한새 2020.06.27 285
2736 엄마가 만들어준 백일모시옷~~~~ [2] file 약초궁주 2020.06.26 335
2735 일본인..프랑스인 운동선수들 약초궁주 2020.06.18 254
2734 알베르 까뮈의 소설 < 페스트> 중에서~~~ [1] 약초궁주 2020.06.09 273
2733 너 이름이 모니? ( 꽃이름은????) [2] file 약초궁주 2020.06.02 287
2732 콩자루 터진듯 와르르 웃어보자 ~~ [1] 약초궁주 2020.05.28 898
2731 모든 엄마아빠들이 봐야할 영화--툴리!!!! [2] 약초궁주 2020.05.23 280
2730 결국 사랑이 성장해야 존중 한다.~~ [1] 약초궁주 2020.05.20 244
2729 아동성착취물 비디오 세계 최대국이 한국이라니... 약초궁주 2020.05.20 231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