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2023.09.26 10:22

약초궁주 조회 수:85



어머니와 아들----

   판화가가 쓴 시인데 어느 시인분인지 까먹었어요

죄송하지만 그 마음이 전해져서 베껴봅니다.


엊그제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귀가 안 좋아지셔서 검사 받으러 갔습니다.

접수하고 나란히 앉아 있는데

어머니가 제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세상에 누가 내 머리를 말도 없이 쓰다듬다니

아들 땅이만 쓰다듬다가

문득 쓰다듬을 당해 보니

늙은 아들은 낯설어서 그만

왈칵 행복했습니다.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