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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 속 터지는 하소연.

2009.03.06 11:20

약초궁주 조회 수:1679 추천:238

사실 병원에서 하는 일때문에만
화난건 아니에요.

 

7개월전에 씨티도 찍고 개복수술로
자궁을 다 들어 냈거든.


나한테 온것도 수술 받기 며칠전.
내 의견을 들으려고 온건데.

이런분들의 특징은 나보고 결정을 내려
주라는 거지요.


자기는 암것도 신경도 안쓰고
근종 자라는것만 기다리고 있다가
(병원에서 별말이 없으니까 기도 하지만)

병원 가는것 말고는 어떤 노력도 안하고
덜컥 몸준비없이 수술했어요.

 

체력은 약한데 정신은 초조불안한
상태에 다시 배가 넘 아파서 갔더니

다시 난소에 낭종이 10센티라고 수술하란답니다.

7개월 밖에 안됐는데..


10센티짜리 그렇게 갑자기 생기기도
쉽지 않아요.

 

여러분도 알지요.
내가 리포트에 써놓앗듯이
자궁 난소 유방은 같은 에너지로
공조하고 있으니
혹을 잘라낸게 끝이 아니고.
혹을 만들어 내는 에너지장을
치료하고 바꿔줘야 한다고.

 

이 분이 다급하게 불난것처럼 수술때
찾아 온것 말고도.

수술후에 차분히 몸살림을 했더라면.
제발 찾아와줬더라면.
내가 주는 리포트라도 읽어봐줬다면.
통탄할 일이지요.

 

현재 몸상태는
도저히 다시 개복수술을 받을 체력도 정신력도
아닌거예요.
성격은 가파르지..남의말에 공감 안하고 튕기지
집은 경기도지.
나, 어쩌란 말이냐구.

 

자궁이 없던 난소가 없던
그이는 앞으로 40년을 살아가야 하는데
단추 잘못끼워서 비틀리고 꼬여버린
건강.

 

평생 분하고 억울하고 낑낑대며 살아갈게
눈에 보이거든요.

 

병도 차분하고 지혜롭고 용기있는 사람이
잘 나아요.  뭔들 안그러겠냐구요.

그대에게 털어 놓구나니 속이 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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