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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하면서,

때론 소중한 아들녀석 생일날로 스트레스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사실 지난 4월18일이 재서 생일이었다.

내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건지....,

아님 아들녀석, 나자신, 그리고 남편이 제일 중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 정말이지 올 재서 생일에는 정말이지 남편이랑 나랑 재서랑 그렇게 조촐하게 보내고 싶었다.

녀석 검사도 앞두고 있고,

내 마음도 써억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아버지 섭섭하다며 온가족이 모여 저녁 한끼 하자는데...., 난 토요일부터 머리가 아프다.

사실 시댁과 그렇게 살가운 사이도 아니고.

또 남편 동생네와도 죽이 맛는 것도 아니고.

시엄니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마음 같아서는 따악 우리끼리만 보내고 싶었다.

그런데 울 신랑은 절대로 내 마음 같은거 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아니다.

또 나 또한 손주녀석 생일 앞두고 저녁 한끼 먹자는 시어른들께 불손하기도 싫고해서 차마 우리끼리 보내잔 말 신랑한테 못했다.

그런데 참 속상한거 있지.

하루라도 좋으니....,

재서엄마 재서 검사 앞두고 맘 안좋아 어머니 아버지.

올 재서생일에는 우리끼리 조용히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용기있게 말할 수 있는 신랑이랑 함 살아봤으면 좋겠다.

이 신랑 그것은 둘째치고,

얼마전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 조용히 그에게 말했더만,

보기좋게 오늘 가족 모임에서 그 얘길 기어이 도마 위에 올린다. 잔인하게도.

이럴땐 정말 따악 고만살고 싶다.

이거이 적군이지.

우짜면 저렇게 아내 맘을 몰라주노.

시어미니 불편한점 흉을 보려 말한게 아니고, 내 좀 편하게 바람맥이 해달라고 말한 것인데.....,

복짱 터지게 기어이 그것으로 시엄니 속을 긁어 결국 나를 나쁜 며느리 만들고야 만다.

약초샘

노상 패밀리 비즈니스해야 니가 편타 하시지만,

이럴땐 따악 고만 살고 싶다.

아들 녀석 땜시 맘 고생하는데....,

나는 때론 신랑도 적군이다.

조금만 조율하고 내 불평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줌 참 좋겠는데,

기어이 어느 루트에서 나왔을지 뻔한 소리가 제꺼덕 시부모님 귀에 들어가게 만들어 기어이 지는 코골고 자고 나는 맘 불편해 이 밤 길게 새게 만든다. 물론 이 글 올리고 남 나도 맘 풀려 잠들갔지만.

단 하루라도 좋으니,

장남컴플렉스 더글더글한 신랑 아니고,

아내 아픔 진정으로 어루만지는, 결혼을 계기로 진정으로 시댁으로부터 탯줄 제대로 떨어진 남자랑 살아보고 잡따.

아들 생일은 아들과 나와 남편이면 족하지 않은가!!

매년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어느 해 어떤 날은 우리 셋이 가장 중허지 않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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