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비온다고 밥 안먹나 놀지 않나?

2008.10.24 11:54

yakchobat 조회 수:2656 추천:440

공익근무로 놀다 과로사 하게 생긴 약초궁주

월 충주강의후 화 이주여성인권쎈터

수요일 이프 안전야행

목요일 한국 여성단체 연합 후원의 밤까지.

 

간만에 단비가 촉촉히 내리는데

가슴이 타는 인간들이 있었으니 행사준비측.

 

그러나 모두 따뜻하고 행복하게 잘 끝냈다.~~

 

비온다고 길막힌다고 오길 포기한 사람들

전화까지 걸어 행사에서 만나자고 한 친구들도 있다.

날 축축하면 일단 움츠려 들지.

그런 조건 반사는 농경시대나 유통되던 사고의 관습법 같은것.

도롱이 입고 진흙밟는것도 아니고

전철이 실어다주는데 뭔 걱정.

(비오는 날은 특히 등산바지가 요긴하다.

평소에도 곤색 등산복을 정장바지 대신 입는거

얼마나 편한지)

 

주최측에서 완벽하게 분비를 해 놓아서 우비에 깔개

맥주 도넛 김밥 머리에 꽃, 땡땡이 복고 스카프까지.

우리는 홍대앞 클럽에 간것처럼 방방 뛰어 놀았고.

변영주의 사회는 보는것만도 즐겁잖아.

 

으윽 강허달림의 님은 먼곳에는 어떻구.

뒤풀이에서 김치찌개로 마무리해주고

상기된 얼굴로 돌아왔다는거.

이게 모두 이프가 여성들에게 베풀어준 공짜였는데. ....

날씨도 뭣도 두려워 말기를.

 

아 생각난다.

초등학교 5학년때 졸업식에서 송사를 읽게 되었어.

언니 오빠들이 떠나심을 구슬피 강조하는 역할.

2월말인데 영하 17도인거라. (온난화의 산증인)

 

코트가 짧아서 팔뚝이 깡총한게 창피해서

난 겉옷을 벗고 세타바람에 글을 읽었지.

 

아 감정 잡히더라. 추워서 울먹거리는게

꼭 선배님들을 보내는 절절한 연기처럼. ㅋㅋ

 

마포는 강가라 바람불고 진짜 체감온도 낮았거든

그때 울 할머니는 목도리는 아끼시고

꼭 하얀수건을 쓰고 다니셨어.

 

``..추위든 비든 바람이든 두려워 말자고 하는 소리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8 낙타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2] 약초궁주 2017.09.28 267
427 토욜 오전진료후~연휴/ 10화욜 출근합니더 [1] 약초궁주 2017.09.29 267
426 쌔앰 ~~고추파동 났어요?? [2] file 약초궁주 2017.10.10 290
425 100년전 '피임할 권리'를 넘어 임신중단권을 제정하라~~~ [1] 약초궁주 2017.10.18 255
424 삼대 구년 만에 안부 글을 ㅋㅋ [2] 제이 2017.10.26 332
423 사과 자랑질~~ [8] file 제이 2017.10.26 1405
422 청송 호야농원 사과즙(원장님 허락받고 글 올립니다.사과품절) [2] file 제이 2017.11.13 470
421 아버님..아저씨...어퐈~~~ [1] 약초궁주 2017.11.17 294
420 OO 직원 여러분께 알립니다.~~ [1] 약초궁주 2017.11.30 341
419 11.12 월화휴진 13수욜 출근출근~~~ [3] file 약초궁주 2017.12.05 266
418 아기-자궁밖은 위험해?? 약초궁주 2017.12.08 274
417 13 수욜 출근 (월화 휴진) 할게용 빠이~~ [1] 약초궁주 2017.12.09 344
416 독서 메모장~~ 침묵중에서 [4] 약초궁주 2017.12.14 325
415 미안함과 고마움의 차이 [4] 제이 2017.12.17 384
414 새해인사..어차피 예쁠거 크하 [2] file 약초궁주 2018.01.02 326
413 먼저 웃으려고~~~ [1] file 약초궁주 2018.01.05 287
412 서대문구청~안산~인왕산~윤동주문학관까지 올레 [7] file 약초궁주 2018.01.09 432
411 한양도성길을 지나가는 과객~~(북악 인왕산성곽) [1] file 약초궁주 2018.01.16 292
410 인생 쭈꾸미 [5] file 기특기특 2018.01.16 524
409 고개는 좌우로. 몸은 앞뒤로 떨렸는데.... 약초궁주 2018.01.25 271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