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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사주상담] 내 적성, 누가 알까?

 

작성자 최장재희 (http://bokdg.com)

 

한 친구가 유머러스하게 말하길,

누가 자기의 꿈이 무엇인가 묻길래, 조그많고 분명한 목소리로 "전, 생계가 꿈이에요." 라고 말했단다.

취업이 대란이라 난리도 아니지만 젊은이 어르신 할 것 없이

실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를 가장 궁금해한다.

소명적 직업, 생계형 직업인가 라는 말도 있지만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하다 보니 둘 다 이루게 되는 경우도 많다.

생계로 시작했다가 소명을 갖게 된다든지 소명으로 하다보니 생계유지가 되더라든지.

 

좌우간 적성에 맞고 소질 있어 잘하는 것, 그래서 사랑받고 인정받으면 당연한 줄 알고

소질 없어서 이래저래 고생하고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손을 놓지 못하는 것은

내게 없는 것을 가져보고 싶은 욕망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적성이 여러 개 있는 사람, 달랑 한 둘 정도인 사람...

그러나 많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딱 하나만 있어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으니

퀴즈게임일까 보물찾기일까.

적성? 내가 젤 잘하는 것이다.

주변사람들이 잘한다고, 그거 하라고 자꾸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하기 싫은 것이라면 그게 문제다.

적성엔 맞되, 하기 싫다면 그건 어쩐 일일까? 훈련이 싫은 것이다.

훈련 없이 어찌 참직업인이 되겠는가.

그 훈련 속에서 적성의 최고봉이 꽃피듯 피어난다.

그때 사람들은 비로소 나를 ‘프로’라고 불러준다.

적성을 갖고만 있는 사람에게 프로라고 불러주진 않는다.

 

그런데 훈련이 훈련인 줄 모르고 열심히 하게 된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1991년생, 건명, (남자) 학생.

 

보시다시피 고3학생이다.

학생 당사자는 대입시험이 코 앞에 있는데 별 걱정을 안한다.

공부를 피 터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사는 것이 즐겁다.

여름 보석으로 태어나 정관에 식신을 써야 하는 학생인데,

삶이 전혀 심각하지 않고 즐겁게 노니니 곁에서 보는 부모가 오히려 걱정이다.

 

부모 역시 안달복달 학생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니는 것은 아니고

그저 먼 나중에 '길 안내'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단 자책감이 들까봐

의논을 해 보는 것이다.

 

본인이 원치 않는다면 재수를 하기도 그렇고

정시까지 하려면 진 빠지니 수시로 끝내고 싶다는 소견이다.

(다행스럽게 바로 위 형도 수시로 간단히, 원하는대로 갔다고 한다)

의논을 하다보니 학부모와 의견이 잘 맞아 떨어진다.

 

지혜로운 어머니의 안전망 역할로 (환경),

평화를 사랑하고 재주 많은 내 아들이 잘 되지 않을리가 없다는 아버지의 믿음(환경)으로

학생의 사주는 단계가 높아진다.

이제 남은 것은 당사자다.

 

 

' 신께서는 내가 가난하도록 분부하지 아니하셨으니

누구를 원망할 것도 없고 너 나 없이 다 착한 마음으로 살아갈 길이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여기에서 가난이란 돈이 있고 없고의 가난뱅이가 아니라 재주를 말한다. '

 

- 백양조규식 선생님의 가르침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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