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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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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차간호사에게 1시간 늦게 출근하자 했다.


테풍은 뜨거운 바다위 공기를 흡수하여

직경 300킬로 짜리 짙은 구름바다가 되어

빙글빙글 돈다.


제주 후배에게 톡을 보내니

평생 태풍에 이골이 난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강풍도 세고 폭우도 엄청나고...지속 시간도

길다고 3박자 고루 갖췄단다.


아....육지로 올라와 한반도를 길게 가로지르면

피해는 역대급일턴데...

다행이  서쪽으로 서해바다 한가운데로

올라오고 있었다.


자다깨다 잠을 설치며 수도권을 어찌 지나가나

지켜보니...훨씬 얌전해졌다.


태풍 뉴스 댓글에----

바비야 이쁜 인형 같은 이름인데

살살 지나가줘라.

너 아니어도 국민도 대통령도 너무 힘들단다--라고 ㅎㅎㅎ


조금 늦은 출근을 하며

버스기사분께...큰소리로 고맙습니다. 인사를 건넸다.


태워주셔서...고맙다고요.

내 생의 뒷부분은 고맙다...애쓴다 잘한다 훌륭하다. 사랑한다

이런 말만 댑따 많이 하고싶다.~~~


오른쪽 우뇌에선 불끈거리면서 불평이 올라오고 있지만서두

지그시 누르면서!!!!!!


(대책없이 코로나에 가짜뉴스 퍼뜨리는 자들.. 어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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