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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시지가 그 소시지가 아녀

2023.02.09 15:54

은수 조회 수:77

설날 11명대식구가 훱쓸고간자리는
여기적 빠진물건을 찾아달라는
전화로 나도 엄니전화도 불이났다
설에 서산할머니댁 간다니까 22개월 4번조카는
장난감통과
동화책 2권을 떡하니 동생내외의 케리어옆에 가져다놓더란다
그렇게 들고온 장난감은
식재료모양을 그대로 따라만든 나무장난감
신나게 갖고놀다 집에갔는데
동화책과 소시지모형이 사라졌단다
엄니가 동화책은 찾았지만
장난감은 찾질못해 큰고모한테 찾으라해서 보내마했단다 내가 집안대청솔하다 찾아보냈는데
여기서 재미난일이 생겼다
4남매 단톡방에 4번조카 소시지 보낼테니
주소보내라 메모를 남겼더니
난대없이 첫째 동생한테 문자가 왔다
4번조카네는 소시지 안먹어 먹지도ㅈ않는데
왜 거기로 보내 차라리 나한테 보내란다
순간 어?했다가 이내 배를쥐고 웃었다

장난감 소시지사진을찍어 4번조카께 맞냐보내마 했는데 첫째동생은 그사진은 안보고
소시지에 생각이 꽂힌거였다
4번조카네는 올캐가 인스튄트 음식을 아예 못먹게
해놨다 두남자의 장과 피부건강을위해서
그런집에 소시지보낸다니 첫째동생은
어이가ㅈ없었을테지
내가 나무로 만든 장난감소시지 손님상에 내게?
했더니 그제야 상황파악이되서 배꼽을쥐고 웃었다

뭐눈에 뭐보인다고
사진에 있는장난감소시지는 안보이고
글자로 쓴 소시지만 보인거다
음식하는 사람이라 식재료만 보인거다라며
지인도 배를잡고 웃었다
그렇게 장난감 소시지 얘기는 일단락이 됐지만
문자까지 보내며 잘써줄테니 자기한테 보내라했던 동생덕에 두고두고 웃을ㅈ일이다
동생아
이소시지가 그소시지가 아녀 ㅋㅋㅋ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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