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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칼럼] 몸조리

2008.11.01 01:23

장철학정명원 조회 수:2331 추천:330

 

[사주칼럼] 몸조리

 

 

작성자 최장재희 http://bokdg.com

 

갖고 있던 티비를 여차저차 없애게 되니 안 좋은 점도 많지만 티비 프로그램을 너무 모르면 대화도 안 되고 머리를 식히기 위함도 있어 코딱지만한 영상으로라도 보려고 가끔 인터넷으로 바람의 나라나 대왕세종을 본다. (요즘 강 마 에 못 봐서 뭔지도 모르고 대화가 안됨) 얼마 전엔 우연히 상상플러스를 보게 되었는데 탤런트 정선경이 출연하였다. (상상플러스 2008년 10월 21일 방송분)

 

그녀의 볼이 발그레하며 예쁘길래 눈 여겨 보았다. 그녀는 일본 남자와 결혼하여 2년만에 4킬로그램의 아기를 낳았다는데, 출산 전과 별 다름없이 부기도 별로 없는 것이 예쁘기에 다이어트를 엄청 했나 부다 하고 생각하며 어쨌든 예쁘니 보기는 좋았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본엔 산후조리원이 없고 산모의 몸조리를 별로 안 시키며 출산   후, 빨리 움직이게 한다고 한다. 산후조리원이라니 한국은 돈이 그렇게 많냐 고 한단다. 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 의식의 문제고 여성건강의 문제인데, 일본이 그렇다니 나에겐 매우 충격적으로 들렸다.

 

나 역시 제왕절개를 한 뒤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그 후유증을 겪고 있는 바, (당시에 일어서고 앉고 가 잘 안되어 무릎으로 걸어 다녀 무릎이 안 좋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으려면 어떻겠는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건강을, 매우 적은 돈으로 지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누구 의약계통이나 영양사 등의 자격증 내지는 적성이 있는 분은 얼렁 일본에 날아가서 산후조리원을 차리면 돈 벌지 싶다. 물론 주위의 입지나 상권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이니 각자 알아들 보세용.

미국 땅에도 그렇게 산후조리원이 들어선 줄 안다. 지금 미국에선 한국의 찜질방, 스파가 뜨고 있다. 뭐든 첫차를 타야 한다. 그래야 돈 벌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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