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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 기쁨보다 근심걱정이 많았던 한 해

이제야 무사히 목숨 건지고 보낸다.


올 한해 총성 없는 전쟁 같은 상황 덕에

인사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보낸 날들

조용히 잘 가라~~~


문지방 앞에 새로운 열두달이 서있다.

무엇으로 채울지...눈물일지 웃음일지...미소일지

내가 하기나름이겠지.


새해엔  다이소 대신 웃소라는 덕담처럼

그저 역병이 물러나주길 기원 하네

치료제도 백신도 나와서

춘 삼월 지나면 접종할거고

봄 여름...가을엔 맘 푹 놓게 되기를 기원하네.


자 다들 내년에 웃으며 보기로 하고

건강하게...튼튼하게 면역 챙기면서

이웃도 봐주고 너그럽게 보냅시다.


---이유명호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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