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Re] 꼬리 잇는 꼬리글-두려움 없는 삶

2008.12.31 16:49

보아 조회 수:1675 추천:216

랄라님, 감동의 물결~~~

저두 지나가는 해 병치레의 막바지를 약초샘한테 매달려서 하구

마음치레도 한바퀴 돌아 매듭을 지었답니다.

 

노력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샘 앞에서 눈물 보였던 일.

안그래도 환자 보느라 기력이 딸리는 자그만 분을 내가 또 힘을 빼는구나 미안한 마음

이건 샘에 대한 애정이냐 남한테 폐 끼치면 안 된다는 못말리는 깔끔의식의 발로냐

슬프고 기가막혀 울면서 머리속 한 편에선 그 생각 하고 있었답니다. ㅎㅎㅎ

샘은 "그 정도로 힘이 빠지냐"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셨지요. 

 

수술 받으러 가기 전전 날 침 맞으러 한의원 들렀을 때 잘 하고 오라며 꼭 안아주셨던 선생님. 선물로 책 안겨주셨던 선생님.

샘 근데요~ 수술하러 가는 환자에게 밥 책은 너무 큰 도전이었어요. 수술하고 밥 먹을때까지 견디기 힘든데 밥 책을 어이 읽겠사옵니까 ^^ 

독일 가기 전에도 잘 다녀오라고 꼭 안아주셨던 선생님.

온통 따뜻한 기억입니다.

니가 있는 곳이 오아시스가 되게 해라... 그 말씀 해 주신게 저한테는 오래도록 등불이 되었었구요. 

 

저, 새해의 모토를 정했습니다. 지금 떠올랐어요.

두려움 없는 삶

 

제가 삶을 대해온 방식이, 귀를 있는 대로 세우고 움츠린 토끼 같았거든요.

 

샘, 두 분 간호사 샘, 그리고 약초밭 식구 모두 새해에도 행복하시고 (한국식) 새해로 잘 미끄러져 들어가세요 (독일식 ^^)

 

전 오늘 여행 떠나 며칠 쉬러 갑니다. 삶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 곁에서요. 구정 지나서 들어갈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지금 숙제 많지만...딸들에게 (제이 보삼) [1] 약초궁주 2016.04.08 376
535 내 인생에 꽃이되고..달덩이가 되어준~~ [3] 약초궁주 2016.09.13 375
534 사랑은~~~[페미읽고2] file 랄라 2015.11.11 375
533 원효와 의상...바르게 싸우는 남자가 좋아 [7] file 약초궁주 2016.04.14 374
532 백세장수 시대의 연옥 (권혁란, 한겨레 칼럼) [1] 약초궁주 2019.01.18 373
531 가장 따뜻했던 설날 덕담과 자신과 약속~(번뇌) [2] 약초궁주 2021.02.16 372
530 산에서 목숨을 잃은 아주머니께~~~ [4] 약초궁주 2016.06.10 371
529 눈치 보고 살았어요........ [13] 약초궁주 2016.05.12 370
528 선물-한창훈의 순정...쏘쿨의 로션세트가 기다림 [2] file 약초궁주 2016.02.26 370
527 나의 일상으로 찾아온 선물 [1] 랄라 2016.10.06 367
526 춤을 추든 손편지를 쓰던 사랑은 표현해야~~ [1] 약초궁주 2021.01.12 366
525 뱅 기 통 [4] 랄라 2017.02.07 366
524 낙태죄, 답하지 않는 국가. 한겨레 박다해 기자 (기록을 위해 올려놈) [3] 약초궁주 2019.04.03 365
523 로그인이 안될때 방법 알럽커피 2016.06.01 365
522 내 술상도 남편술상 차리듯...(성수선 책중에서) [3] 약초궁주 2016.10.04 364
521 좋은 섹스는 명약! (원고 짤림 흨흨~~) [5] 약초궁주 2018.08.07 363
520 쌤 덕분에~~ [7] 제이 2016.05.13 363
519 나의 운동일기 6 [1] 은수 2016.04.20 363
518 어마무시한 일년 넘기고 새해엔 빵끗 하기로~~ [2] 약초궁주 2021.01.05 362
517 질염 치료+ 파상풍 치료?? [2] 제이 2020.11.11 362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