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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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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살해하는 이유는 따악 3가지란다.

하나는 그냥. 날때부터 사이코 페스.

하나는 경제적 이유. 상대를 이득의 대상으로 보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사람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마지막 하나는 증오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사랑할 줄 모르는 모든 존재는 자기 안에 증오를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비겁하게도 그 증오를 가장 힘이 없는 약자에게 푼다.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타인을 미워한다.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가혹하다.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또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서로 엉켜붙어 서로를 증오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증오로 살 이유를 찾는다.


증오의 대상자 옆에 있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살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늘 으슥한 밤길

거기서 만나는 타인을 위험자라고 배웠다.

그러나 사실 그 타인을 만나 죽을 확율은 대단히 낮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들로부터 살해당할 위험이 가장 크다.

아동폭력의 90%는 부모이고,

여성살해의 90%이상도 남편이거나 애인이며,

노인학대의 90%이상도 자식이다.


물론 약자들을 모아놓은 시설에서의 폭행으로도 죽는다.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그러나 사실은 우리는 가장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로부터, 우리의 이웃으로부터 살해당할 위험이 가장 크다.


어마어마한 책이 또 한권 내 몸을 통과했다.

이 책이 나를 통과하기 전의 나와 이 책이 나를 통과한 후의 나는 아주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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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마틴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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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덤스

미친 캐럴

....

사무치게

나를 아프게한 스티븐!!


스티븐

스티븐

스티븐

가장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준 사람

그리고 그가 만난 모든 사람에게 살해를 당할 위험에 노출당한 사람

그리고 그의 죽음.


사람 우리는 증오를 품고 사는 한 그 어느 누구라도 스티븐을 죽일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고,

가장 지적인 사람이면서도

타인의 손에 의해 생명을 연장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약자이기 때문이다.


울었다

그의 죽음이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가장 약해지는 내 모습이기 때문에.

울었다

살해! 내가 누군가를 증오할 때 가장 추악한 모습으로 변질되는 내 모습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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