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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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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일이 바람 부는 들판에 선것 같다.

여기저기 물 웅덩이...발목은 빠지고

춥고 아프다.

언제까지 버틸지...절벽인지...낭떠러진지...


언젠가 고독사..자살 예정자들이 주위에

많다. 내가 잡아줄 기운 없다.


다만 다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모금의 커피...한그릇의 밥.

아주 편안하게 꼭 꼭 씹어 먹자.


...들에서 밥 먹기
길에서 밥 먹기.

배고프면 밥먹기.

한달에 한번쯤 밥 번개 치겠다.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들

그냥 모여서 먹자.

밥에 따뜻한 온기를 얹어서

먹어보자.

이름하여 <들밥> 모임.


세상이란 들판을건너 가는 길에

밥동무 하고싶은 1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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