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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칠궁댕이 금칠 손꾸락

2016.09.21 17:17

은수 조회 수:446

나는 바닥성애자다
바닥에 먼지랑 머리카락 굴러다니면
오만신경질이 나서 바닥을 박박 문데고
털어야 속이 편하다
그러다보니 걸래여사님과 부직포 아자씨와
열일을 하지 ㅋㅋ

그런데!!! 그런데!!!
아주 못돼쳐먹은 손꾸락들이 있다
썼으면 깨끗히 빨아둬야 담사람도 기분좋게 쓰는데
지가 쓰고는 꼬질꼬질 한 상태로 냅둔다

나 신경질 대마왕이 빙의해서 들으라고
욕을 한바가지 한다
다음사람 위해서 빨아두면 어디 덧나냐?
니손꾸락은 금칠했냐?
어째 남을 위한배려가 읍냐

이런 개나리 십장생 시베리안 허스키!!!
대걸래 두개를 빨며 봄꽃과 병풍을치고
개썰매 개를 찾고있다 증말

누가 고따구로 구는지 알고있다
얄미운건 대걸래가 빨려있지 않음
빨아질때까지 기다린다는거

임병 지랄도 풍년일세~~~

잠시후
응가신이 강림하시어 똥꼬에 힘주고
화장실로 뛰어가니
낯익은 얼굴이 화장실서 나온다
그런데!!!
화장실바닥에 미용티슈가 융단깔리듯
깔렸네? 이거뭐지?

응가신 강림은 잠시 미루고
상대가 보는앞에서 집개로 그 휴질 다집어넣었다
상대가 부랴부랴 화장실을 나갔고
나는 뒷꼭지에 대고 말했다

썼으면 뒷처릴 제대로 하던가 흘리질 말던가
순간 응가신이 다시 강림하셔서
변기에 앉아 영접했다

평소 이쁜옷을 나빌래라
좋은 냄새 흩뿌리라 하고 고상한양반이
왜 화장실선 이모양인지

남에궁댕이는 흙궁댕이라 변기그냥써도 병안걸리고
자기궁댕이는

금칠궁댕이라 귀하셔서 화장실변기와
바닥에 화장지 융단을 까냐?
치우는 사람 버리는 사람 따로 있는거 아니다
내가 배려하면 상대의 일이 줄어들것이고
줄어든만큼 힘을비축해서 더 깔끔하게 관리해줄거
아닐까?

제발 금칠궁댕이 짓좀 하지말자 쫌
니손꾸락만 금칠했냐?

나도 울엄니 배속에서 귀하게 자란 손꾸락과
궁댕이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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