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5.18 국가가 자행한 성폭력과 성고문,
철저하게 진상조사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라


최근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수사관들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 성고문에 대한 피해 여성들의 미투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조사와 연구 등이 진행되어왔지만, 여성들의 성폭력, 성고문 피해는 지난 38년 동안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가려져 왔다.

윤청자 5월민주여성회 부회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성폭력 피해에 대해서 말해왔지만, “전체 투쟁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우리 얘기만 내세우질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폭력 문제는 민주화 운동 안에서도 늘 ‘대의’를 위해 후순위로 밀려야 하는 부차적 문제로 취급되어 왔다. 여성들의 피해 경험은 가부장적 가족과 사회, 국가에 의해 중첩적이고 체계적으로 은폐되어 온 것이다.

40여년 가까이 침묵을 강요당한 채 홀로 피해를 안고 살아온 여성들은 그 긴 세월동안 누구에게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 5·18민주유공자 김선옥씨는 미투 운동으로 용기를 내었다고 말했다. 이제 여성들이 세상을 향해 피해를 증언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미투 운동은 강간의 역사이자 가부장제 사회에서 국가폭력과 남성의 성폭력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

이제 국가가 여성들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여성들은 앞으로의 진상규명을 주시할 것이다. 올해 9월 시행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가해자인 계엄군과 경찰 수사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여 가해자를 처벌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여성들의 경험과 성폭력 피해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위원 구성에 여성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밝혀 과거에 대한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

5.18민주화운동에 참가한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증언은 현재 진행 중인 미투 운동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만큼 사회 곳곳에서 누적되어 온 피해를 드러내는 미투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또한 국가는 우리 사회의 성별위계에 의한 성차별, 성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 미투 운동에 응답해야 할 것이다.


2018년 5월 14일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28 희생자 엄마와 사고치는 아들 [3] 약초궁주 2009.11.13 2084
2727 M -새해 일기장에 쓸 문자. [6] 약초궁주 2013.01.02 2082
2726 [re] 두돐짜리 아빠애인 시우~ [1] file 약초궁주 2013.02.23 2075
2725 영육(靈肉)에 피가 흐를때ㅜㅜㅜ [1] 약초궁주 2008.12.31 2072
2724 축하해주세유~^^ [5] file 평화이룸 2009.12.20 2071
2723 그 법, 집어 치우라!!!!! [1] 약초궁주 2008.11.14 2061
2722 [re] 운명...백거이 file 약초궁주 2013.05.11 2057
2721 이런 죄송한 일~사과해야! [2] 약초궁주 2012.11.01 2051
2720 프레이저 보고서 필독!!!! [1] 생강 2012.11.30 2048
2719 어버이날 다음날까지 휴진/ 10 목요일 출근!!!! [1] 약초궁주 2012.05.02 2045
2718 살아생전 미 흑인대통령을 보다니 [5] 약초궁주 2008.11.06 2038
2717 크리슈나무르티 북카페.. file 평화이룸 2013.08.10 2036
2716 어제 백분토론에서... [1] 강위 2008.11.21 2030
2715 어느 열 살 스승님의 서....(퍼옴) 주렁주렁이룸 2008.11.02 2029
2714 난 아직 아이란 말야 [3] 은수 2008.11.30 2028
2713 이상한거 열어 볼줄도 모르는디 [3] 약초궁주 2008.11.25 2028
2712 점심벙개의 날.3.8대회 사진(2) [3] file 풍경소리 2009.03.08 2025
2711 인간은 좀 불량스럽게 살아줘야 합니다/ 유지나의 강의록 [2] 약초궁주 2009.01.28 2015
2710 부음 강위 2008.11.05 2011
2709 점심벙개의 날.3.8대회 사진(1) [4] file 풍경소리 2009.03.08 201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