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언니가 물으십니다.

명호야...너 무슨 큰병 있니

왜 조바심내고 악착 같이 쏘다니닌데....

그러시는 양반은 나보다 열배쯤

노십니다. 세계여행도 길게 하시구요.

이번에 내가 가는곳은

오츠카 미술관.

일본 지진이라고 가지 말라는데

유언 써놓고 가려함돠.

(후배도 나한테 써놓고 싼티아고 갔걸랑요)

오츠카 미술관은

일본 오지에 있어서 가기 힘들어요.

월욜 휴관이고. 비행기도 바로 안가고.

일본어 아리가도 스미마셍 밖에 모르느 내가

기차타고 가야하니...한숨.

그러나 세계 명화 1000점을 타일에 복사한

도판 미술관.

유럽까지 못가는 내가 갈수있는 최선의 선책!

전에 윤운중 섬생님에게 미술관강의를 들은 인연으로

꼭 가보려 맘 먹은곳.,

윤선생님은 젊은 나이에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이제 어찌어찌 기차를 타보려고 용기를 내봅니다

여러분들 헛탕치지 마시고. (그럼 미안하니까)

수욜 이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