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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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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이용해서

설악산 동해안을 다녀올까 합니다.

 

물난리 뒤끝에 연휴라

사람들도 많겠지요.

 

지나갈때 보면 38휴게소

인제에서 소앙강댐 상류는 바짝 말라있었어요.

몽골 초원처럼 강바닥은 갈라지고 흙먼지만...

안타까웠는데...

이제 181센티까지 저수가 되었답니다.

 

겨울 눈 안왔고 봄비 안내리고

초반 7월 장마 지지부진에 무더웠는데.

실은 심각한 물부족 이었답니다. 2년간!

 

이번 장마로 북한강 남한강은 물이

충분히 찬것 같구요.

 

출근길 상류댐의 방류로 한강이 출렁출렁

공원 잔디밭꺼지 물에 잠겼습니다.

하루면 인천 앞바다로 흘러 빠질겁니다.

 

강가 저지대 살면서 매년 물난리에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피난을 가야했던 어린날

생각납니다. 유전자에 박힌듯 강력한 

물난리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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