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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장~~ 침묵중에서

2017.12.14 11:36

약초궁주 조회 수:325

겨울 밤의 침묵처럼 잠들기 위해~~

 

-어스름한 은빛 겨울 얼음은 쨍하게 깨어지고

황무지 저편 어딘가를 검은 강물은 달려가고 있겠지만

그 강은 아무런 생명도 품지않은채

우주 전체를 에워싸고 있는

어떤 운명을 향해 흘러가는 것이다...

                                                <로젠아이슬리 침묵>

마음을 깊게 침착하게 가라앉히고 죽음처럼 잠드세요.

모든 소리들이 그치고 강물조차 고요해질때

그리고 얼어붙은 주변에서 아무것도 울거나 포효하지 않는 바로 그때

우주의 광대한 무심함이 그대의 영혼속에 깃들도록...

 

---며칠,,단 3박 5일동안

병맛인 핸드폰을 두고 갔습니다.

저장공간이 없어서 느리고 먹통인 핸드폰

 

어차피 여행중에 꺼놓고 있는게 참을성 공부다 싶어서요

근데 어찌나 뉴스가 궁금하던지.

손가락은 자글자글 혼자 심심해 어쩔줄 모르고

마음은 저 멀리 조국의 정경사탐에 가있었습니다.

 

눈뜬 시간 ..안달 떨며 사는게 습관이 삶.

이때 들어온게 타인의 삶.

 

베트남의 처절한 역사와 참혹한 고통.

(제네바협정에이란 외세에의한  남북 갈라짐으로

전쟁으로 150만 보트피플/. 30만 바다에 수장등)

우리민족과 비슷한 수난을 알게된

것이 이번 여행의 깨달음 이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촉발한 높은 스님의 분신자살도 알게되었고.

부역자 4천명을 처단한 깃발 광장에도 서봤고..

통킹만 사건도 더 찾아보게되었구요.

 

이제 베트남은 적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정책으로

경제 협력을 꾀해 8프로의 성장률을 보이는

신흥국가가 되었구요.

 

인구 1억명 . 해안선 길이 2천킬로

 국토가 넓고 자원이 풍부하고 국민들이 똑똑.(여자들 특히)

해서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알게되면 공감하게 되는것처럼

저도 베트남 환자가 있는데요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까먼...이라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응우씨

에게 땡큐대신 나도 까먼이란 베트남어 인사를

해주려구요. ㅎㅎ

 

 

늘 소란스러운 내 속에

고요함이 필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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