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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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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과 햇볕과 

요리조리 피해가며 

휴가를 마쳤습니다.


동해안으로 길을 나서서

인제 백담사 계곡을 먼저 걸었습니다.


지나다보니 몽골 초원같던 소양강댐 상류는

만수...물이 그득한걸 보니 한 2년

가뭄은 버틸수 있겠구나 마음이 놓이대요.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

겨우내 눈도 봄비도 안와서 가뭄극심했거든요.


아직도 낙동강은 비 부족에 녹조라떼처럼

유독한 지역이 있을것 같아요.  비가 꾸준히 골고루 와줘야는데

걸핏하면  물폭탄처럼 ㅠㅠ 


목표는 수렴동대피소까지 5킬로 걸으려 했는데

계곡물을 보자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되다보니

겨우 영시암까지 다녀왔구요.


저 산꼭대기 봉정암에서는 폭우예보에

신도들을 다 내려 보내고 있었습니다. 

덩달아 우리도 뒤돌아서서 어마 무셔라 내려왔구요.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놀라

콘도에선 옷을 입고 잤습니다. 밖에선 비가 부슬부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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