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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도 줄여주는 가재미 구이...

2012.07.02 14:11

특공수~ 조회 수:1622 추천:126

부모님과 같이 살땐 정말 지겹게 집 밥만 먹고 살았는데

 

혼자 살면서는 집에 갈때나 집밥을 먹지 그 흔하고 지겹던 집밥은 이제 늘 그리운 밥이 되었다.

 

해서 샘이 밥사준다고 하시면 정말 젤 먼저 입만달고 달려가는...

 

지난 토욜도 역시나...

 

북카페 정리엔 하나도 도움도 안되고 아예 식당으로 가벼렸다. - 정말 점점 뻔뻔해지고 있는 듯...ㅠㅠ

 

문제의 비빔냉면을 시키고 그래도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샘의 말씀에 가재미 생선구이 3인분 시키고

 

기다리는데...

 

늘 그랬지만 그래도 맛난 호남식당 반찬을 먼저 집어먹으면서 된장국에 감탄하고 있는데

 

가재미가 나왔다...

 

어릴땐 엄마가 참 많이도 구워주던 생선이었는데...

 

아니 근데 이 가재민 또 모야...????

 

완전 맛난 가재미 튀김. 기름기도 없이 튀겨나온 가재미를 혼자 한마리 잡아서 말 없이 다먹고서야

 

너무 게걸스럽게 먹었다는 민망함이...ㅠㅠ

 

어찌나 맛나던지...

 

배는 터질듯 하지만 그래도 비빔냉면까지 싸악 비우고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는...

 

이번 가재미 못먹은 쿨과 압살, 울 우아사 식구들은  오늘에야 생각나네... 토욜엔 생각도 안나더라고요 ㅋㅋㅋ

 

 

 

 

 

 

늘 샘의 그늘에서 먹고 노는 우리에게

샘은 정말 끝도 없이 퍼주시는데...

 

참... 받고만 있는 맘이 오늘은 더 죄송스럽네요.

 

일은 안하고 밥만 먹고와서 그런가...ㅠㅠ

 

가재미랑 비빔냉면 맛났다고 자랑 질하러 들어와서 횡설수설하고 있네요.

 

 

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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