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내가 먹는 불량식품들 ㅋㅋㅋ

2021.02.04 10:08

약초궁주 조회 수:359

술꾼 아저씨들 오시면

'술이 1급 발암 물질이어요.

담배도 그렇구요'

요렇게 겁을 주는 사람은 접니다.


그러면서 내가 술을 안 먹는냐?

그건 아니다.

여러번 말햇듯이 한살림 자문위원이면서

나는 한살림 막걸리학교를 수료한 자이다.


그때 수강생들과 같이 담가 시음했던

막걸리는 내 인생 최고의 술로 기억된다.

쌀로만든 순수한 식혜에 

알코올만 약간 들어간...완벽한 자연발효식품


향기로우면서 달큰한 맛이 

시간이라는 자연의 조화였다.


그렇다고 한살림가서 막거리를 사다 먹지는 않는데

이젠 또 와인을 마시기 시작...50부터쯤.

편의점서 파는 호주산 캥거루 돌려따는 병.

(나이들어보시라. 병따기도 귀찮다 ㅋㅋ)


집에서 만드는 딱 1-2개 반찬이 안주다. 150씨씨 작은잔으로

반주를 하면서 식탁앞에 놀망놀망...그게 접니다.


얼마전 충청댁이 보내준 양상추도

훌륭한 안주였다.

유기농이라 아삭하고 씩씩한걸..씻고 뜯어서

올리브 기름 사괴식초 소금 후추 

대충 위에 뿌리고 치즈조각을 올려 먹었다.


이제 갖은 양념 완벽한 레시피가 시르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성의 없이 요리를 안하고 화학을 한다고

아이들은 구박하지만

나는 정교하게 살림 잘하며 칭찬 받고 싶지 않다.


설겆이 안 만들고 얼렁 해서 먹고 치우고

누워...놀고 쉬고 싶으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8 이모의 집 생활 [1] 국찬민 2009.01.30 1574
487 엄마를 품은 아이...(도시에서죽는다는것 중에서) [4] 약초궁주 2013.01.15 1574
486 황금에 눈멀어 엄마목걸이를 감정해보니~ [7] file 약초궁주 2013.03.19 1574
485 당췌 헷갈려서리... (촌년 언냐의 질문이유) [4] 약초궁주 2009.01.13 1575
484 '노브라 체험담' 제발 젖가슴도 숨쉬게 하자 (여성중앙) [8] file 약초궁주 2010.02.04 1575
483 물길바람길... 쉼터에서 [2] file 김몽피 2012.11.14 1575
482 역기 보대트는 봄에 철부지녀 좀 보소~ [7] 약초궁주 2010.03.11 1576
481 구슬꿰기벙개 2 [3] file 평화이룸 2011.08.21 1576
480 쫄면 안돼~쫄면 안돼~~ [1] file 약초궁주 2011.12.01 1577
479 이분들 제자리에서 보고 싶네요.간절히~~ [1] 해피바이러스 2012.12.16 1577
478 [re] 104일 대전 꽃미남. [1] file 약초궁주 2012.04.04 1578
477 여잔v 스타일~여성인권영화제 잡지! [1] file 약초궁주 2012.09.28 1578
476 일요일 밤에 쓴 글입니다 [1] 해민엄마 2009.05.26 1579
475 간지나게 머플러 두른 재동샘과 호라인 ㅋㅋ [5] file 약초궁주 2009.11.06 1579
474 아구!! 내발목 또 집나갔다 ㅠㅠ 한눈판 죄값을 치루는구만 [3] 은수 2010.08.03 1580
473 흠....이럴 땐 어떻게 이야기 해줘야 하는지요? [6] 바우꾸리 2010.03.25 1581
472 그래 나도 이제 당당해보자 [2] 은수 2009.01.10 1583
471 이거 읽어들 보셨쥬~(어느 부부의 섹스편지) [3] 약초궁주 2009.05.08 1583
470 [re] 엄마도 때론 여자이고 싶다 [2] 랄라 2009.05.21 1583
469 부레옥잠... file 평화이룸 2012.07.19 1583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