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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일] ★ 별난 사람들

2009.07.09 11:55

장철학정명원 조회 수:1188 추천:175

[신나는 일] ★ 별난 사람들

 

작성자 최장재희 (장철학정명원 http://bokdg.com)

 

 

별난 사람들은 뭘 하며 살까?

무슨 생각을 별나게 하길래, 무슨 행동을 별나게 하길래

별나다는 걸까.

 

그런 사람들은 별난 학교를 다니거나 별난 직업을 갖게 되는 걸까?

연예인들중에는 음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왔다던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연극에 미쳐 있다고

부모님께 혼이 난다든가 이런 이야기는 차라리 흔하다.

 

그래 과거엔 주로 문학이나 예술, 연예 등의 부문에서 유독 배고픈 직업이라든가,

딴따라취급 받는다고 (지금도 그런 풍토가 아주 없어진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말리는 직업이었다.

따라서 여자는 시집 가기 어렵고 남자는 장가 가기 어렵고.

요즘엔 서로 못해서 안달인 직업이 되었다.

더이상 별난 직업이 못되고 별난 사람 취급도 못받는다.

그러니까 별난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별난 직업만이 남은 듯 하다.

 

중국에선 요즘 음식조각이 뜨고 있고

음식을 조각하는 요리사의 몸값이 오르고 있단다.

얼음이야 딱딱하니 조각을 한다고 치고

물렁 물렁 신선도를 내세워야 하는 음식에,

장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조각이라니.

 

간접적으로나마 구경을 해보니 과연 그럴듯하다.

기왕이면 그 음식점에서 웃어가며 음식을 먹게 되겠다.

곡선은 작은칼이나 실로.

수박은 쉬우나 두부 같은 것은 당연히 어렵다.

수타면도 수백종에 이른다니

사람이 많다 보면 음식도 다양하고 그러다 보니 기술도 많은 나라다.

뭐 우리라고 없겠는가.

 

경극배우들도 노래와 춤뿐 아니라 무술은 기본적으로 한다고 한다.

(그러니 중국영화를 보면 경극배우가 날아다니는 무술을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어쨌든 이젠 더이상 별난 사람이 주목을 받거나

별난 직업이 사회의 방해를 받는 시대는 갔다.

별난 사람이 더 별나지 않고 (프로의 기량을 보여주지 않고)

적당히 별나면 (무늬만 별나거나 쓸데없이 까다롭기만 하면) 오히려 외면을 당하게 된 세상이다.

 

선택 받은자만 취하는 무정한 세상이다.

남몰래 흘린 눈물이 앞마을 도랑물 정도는 되어야 별이 된다.

 

따라갈 눈물이 있다면 유정한 세상이다.

체바이스인가 하는 화가의 말씀은 차라리 무협이다.

 

 

'나를 배우는 자는 살아남지만

나를 베끼는 자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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