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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근황 보고합니다 ㅋㅋㅋ

2009.07.09 03:43

은수 조회 수:1027 추천:152

 

나날이 심해지는 옆구리 통증을 지독하게 독한

 

항생제와 이뇨제를 먹으며 겨우 겨우 버티고 있다

 

신우신염 이녀석이 하루에 열대번도 날 들었다 놨다 한다

 

사실 많이 아프다가도 어느순간 되면 통증이 줄어든다

 

아니면 내가 무뎌지는건지도 모르고 ㅋㅋ

 

아프면서 그냥 애걸 복걸 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시간이 약이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치료를 나몰라라 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몸이 내 이런 정성을 알아주기만을 기다리고있다

 

오늘  현장 관리자와 면담을 끝냈다

 

이달 말에 퇴직하기로 했다 온몸이 다 들고 일어나 어떻게 할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나버렸다는것을

 

이제 인식하고 있다 다행이 별탈없이 일이 잘 마무리가 되어서 좋다

 

앞으로 과장 면담이 한번 더남아 있긴한데 이것또한 잘될거라 믿고 있다

 

다들 잘되어야지 그래야 내가  편안히 퇴사하지

 

하지만 생계를 생각하니 맘이 편치만은 안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 하지 말자 요새 울집에는 막내동생과 그 아기가 와있다

 

일명 창원파 ㅋㅋㅋ

 

울집 둘째는 이똥깡이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와 서산집에 눌러 붙었다

 

봄에 왔을때는 간신이 뒤집기만 하더미 이녀석 이제 기어다닌다

 

기어다니면서 외할머지 책상을 열대번은 더 뒤집는 바람에 엄마 공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있고 뭘잡으면 막 일어나는통에

 

덩치 큰 화분과 테레비 장식장위 물건은 이미 집밖으로 피난갔다

 

불쌍한 울집 화분들은 호기심 천국인  똥깡이 시집살이에 잎이 남아나질 않는다 ㅋㅋㅋ

 

아이가 집에 있으니까 무척 시간이 잘간다고 한다

 

아이쫓아다니면 하루해가 정신 없이 간단다

 

요즘 이유식을 하는데 자두에 맛이 들어서

 

자두만 보면 정신없이 입에 넣는다 씻어서 줄꼐하며 작은 이모가 살짝 뺏었는데

 

이녀석 노여움을 타서 무지막지하게 울었단다   그후로 작은이모한테는 눈길도 안주고

 

이모가 어부바 하자고 해도 쳐다도 안본단닼ㅋㅋㅋ

 

이유식을 먹을때도 한수저 받아벅고 손가락빨아가면서 간을 하는지

 

쪽쪽거리는 모습에 온식구들이 뒤로 넘어간다 ㅋㅋㅋ

 

동생이 내가 퇴사하면 퇴사기념 파튀를 해준다고 한다

 

결사 반대를 하며 버틸것을 강요하던 둘째는 이제  내몰골을 보면

 

속상해 한다   퇴직후에도 당분간은 일을 못할거 같다 퇴직하면

 

아예 입원치료를 받아볼까 생각중이다

 

어떻게 해서는 몸좀  어느정도 괘도에 올려야지 더 많아 걷고 조금씩 오래 오래 씹어먹고

 

꼭 다시 건강해져야지 꼭살아야지 이러고 있다

 

느긋하게 느긋하게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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