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사업하다가
부도나거나. 그럴것 같으면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혼도 필요하다는거다.

돈 때문에 이혼하는 것은 반대의견입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돈 때문에 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이혼후, 위자료를 받았거나 아파트 전세 하나 쯤 가지신 분들도
피해의식과 상실감, 그리고 경제적 능력(직업)이 없다거나 해서
우울증과 방황으로 돈을 까먹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십원도 없이 이혼한 사람은 차라리 방황할 틈도 없이
고생스럽지만 열심히 살 수 밖에는 없어서 성실하게 살긴 하는데.

여늬집과 특별히 다르지 않게 소소한 성격차이나
아웅다웅 할만큼의 가정이라면 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돈문제가 발생하면 그런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겠는데,
문제는 남편들이 '유책사유'가 자신에게 있는데도
현명한 아내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려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버림받는다', 즉 이혼 = 버림받은 못난놈
이라 생각하고
이혼한 마누라는 이미 '남의 손을 탄 여자' 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질 못하기에 남편들의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혼을 아예 안해주려거나,
했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분위기로 절대 살지 못합니다.
(여자는 마음이 그대로면 그대로 행동하는데,
남편은 마누라의 눈치를 보거나 남들의 손가락질을 견디지 못하고
의심과 부끄러움으로 자신의 소설 속에서 사니까 문제)

이혼조정위원회 같은 것보단
이혼 종류와 사후처리방법, 그에 따른 협의에 대한 교육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건지...

돈은 집이나 남편이 하는 대학로가게가 팔리면 해결됩니다.. ㅠㅠ
한의원은 안날려도 됩니다ㅠㅠㅠㅠ

돈문제도 크지만... 제가 어제 자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어릴적에 엄마 한마디에 팩 하면서 엄청나게 신경질 많이 내고 살고
엄마랑 6개월간 말안하고 살아보기도 하다가 (초등학생때요)
그냥 포기하고 엄마랑은 속 얘기 안하고 일상 대화만 하는걸로 하고 엄마한테 아무 기대를 하지 않고 사는걸로 정리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남편이 저한테 하는 멘트와
엄마한테 어릴때 제가 했던 멘트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엄마가 말 한마디에 엄청 사람을 서운하고 기분나쁘게 하고 기운 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물론 엄마는 선의에서 출발해서 하는 말이고 악의가 없음;;;;) 그 말을 제가 똑같게 하고 있는거 같어요.............

며느리 노릇/ 형수 노릇 이런 말들이 싫어서 정말 이혼하고 싶었다. 왜? 이 남자와의 관계도 지금 아슬아슬한데 무슨 다른 노릇들이 그렇게 많은지. 집중할 수가 없잖은가?
이혼하고 가끔 만나 사랑나누며 프리하게 살자고 그렇게 말했던 적도 있었네. 쌤 말쌈 듣고 보니 그것도 좋았을 것 싶다.
그렇게 함 시댁에서 절대로 며느리 노릇이나 형수 노릇 이런 단어는 나에게 쓰지 못했으리라. ㅋㅋㅋㅋ
에구 녀석들 소리없이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하고 길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아픔 속에 있었을 때는 타는 듯이 죽을 것 같더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 속을 헤쳐 나왔더만
그 죽을 것 같았던 시기를 추억하며 말하게도 된다.
물론 자만은 하지 않는다.
관계란 역동적이라 언제나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랄라네는 확실히 재활용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은 분명하다.
그 죽을 것 같은 시기를 통해서 서로의 결속도 더 단단해진 것도 사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