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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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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몸에 지문 도장을 왕창 찍어대믄서나

2009.09.15 12:20

랄라 조회 수:1450 추천:185





랄라네가 뜬금없이 왜 자꾸만 태백으로 갈까 싶죠. 울 신랑 타이어 파는 회사에 들어갔잖유.

근데 너무 웃기는 건 이 회사 들어가기 전 신랑이 그 회사 타이어는 절대 끼지 말아야 한다고 진짜 후지다고 했었더란 말쌈입니다.

여보야~~

그러니께 사람이 앞 일 모르는 일이니께 함부로 단언함 안된다니까.

어째튼

덕분에 자동차 경주라는 것을 보러 다니게 되었답니다.

팔자에도 없는.

처음에는 뭐 이 빙글빙글 미친 속도로 달리는 경주를 왜 헌다냐?

참 남자라는 아니다 선수 중에 여자도 있으니 이말은 취소.

아무튼 속도에 광분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네 하면서 진짜루 울며 겨자먹기로 네번을 따라 다녔네요.

사실 별 재미를 못 느꼈어요.

신나한 것은 재서지요.

미친듯이 달리는 자동차 경주를 넋놓고 보고,

자동차가 기다리는 룸마다 바퀴를 빼고 끼고 정비하는 것도 신기해하고.

그래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관전포인트를 읽지 못하는지라 그냥 가자하기가 일쑤~~

그런데 어느 틈에

서서히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디다.

인디고라는 선수들이 젤로 잘하고,

재서빠네 회사가 후원하는 R-stars라는 팀의 감독이 이세창씨라는 것도 알게 되고.

1600cc경기는 가장 낮은단계.

그 경기에는 이동훈, 이화선(여)이라는 연예인 선수가 있다는 것!

2000cc경기가 가장 인기가 좋은데,

그 경기에는 R-stars의 안재모, 김진표 선수가 있고.

R-stars를 탈퇴한 류시원이 EXR이라는 팀을 만들어 경기를 하고 있다고.

류시원은 일본 팬들을 확보.

떼거지 팬들을 몰고 다니는 것도 이색적이고.

어째튼 떠난자와 남은자는 라이벌이 될 수 밖에 없는 숙명이던가!

이날 안재모와 류시원은 7,8위를 놓고 각축을 뜨겁게 벌이다 결국 안재모 선수의 차가 앞범퍼가 완전히 날아가는 사고로 이어졌고. 결국 안재모는 14위로 밀려 났다.

1600cc 경주에서는 R-stars의 이화선이 2위, 이동훈이 3위를 하게 되었다.

이날은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았는데,

조금씩 선수들이 내 인식의 틀로 들어 오면서 어째튼 위험을 감수하고 레이싱을 하는 사람들이 아무 의미없다는 생각은 철회하기로 했다.

 

정말 그들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류시원씨가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을 때마다 상대적으로 안재모씨, 김진표씨, 이화선씨, 이동훈씨 쓸쓸해 보였다. 그가 탈퇴하지 않고 같이 있었담. 다른 동료들도 같이 끌어 안았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무슨 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어째튼 류시원도 나머지 R-stars 선수들도 진짜 리얼 게임을 하기에 서로 실력으로 우뚝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아무튼,

재서랑 나는 재서빠의 몸에 무진장 많은 지문 도장을 찍으면서 잼나는 귀경도 해서 즐거웠다.

그리고,

 

R-stars 선수들이 당당하게 레이싱해서 쾌거를 올릴 수 있게 되기를 마음으로 응원한다.

R-stars 선수들도 화이팅!!

 

p.s. 77번이 재서빠 회사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R-stars 안재모 선수의 차이고, 72번이 R-stars를 탈퇴한 EXR류시원의 차이다. 라이벌! 그것은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도 된다는 것을!! 아쉬움은 있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로 승부하는 류시원도 또 남아서 최선을 다하는 R-stars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해본다. 아무튼 그둘을 지켜보는 것도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관전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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