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뷰티풀하신데요. ^^
책한권 읽을 시간이 없네요 핑계인지.. 변명인지. ㅋㅋ
꼬옥 봐야할책이 하나 더 생겼네여

사람의 어깨를 보고 딱 한 번 감동받은 적이 있었는데....
박완서 선생님 인터뷰 하고 나서
사진 촬영하다가 문득 뒷모습을 봤는데
안으로 살짝 기울어진 동그마한 어깨에 아주 많은 표정이 깃들어 있었어요.

샘 그거 알아요?
요즘 샘 어깨보면 그래요.
책상 앞에 앉아서 뭘 많이 보거나 끄적인 사람의 어깨.
저 어깨로 그 많은 환자들 진료하고 꽃피는 자궁까지 쓰시고...
그 세월이 어떤 건지 낱낱이 모르지만 왠지 맘이 짠해져요.
짝짝짝!!! 오늘 하루도 샘 수고하셨습니다.

훔.....스티브 잡스가 저 세상으로 갔다고 그래서
아침부터 우울했는데
동네 친구들 <닥치고 정치> 표4 보여줘도 웃지도 않고
나경원 맘에 든다고 그래서 아 진짜 기분 더 잡쳤어요.
어떻게 닥치고 정치 표4를 보고도 안 웃나. 참.
외로워지네요.

샘 좀 마르신 것 같아요.. 우리들만 챙기지 마시고 샘 몸도 챙기세요~~
나는 꼼수다가 워낙 떠서. 제 핸폰에도 어플이 생겨 다운받았어요.
책도 구입하고요...

그 이쁘고 참하게..조신해서 찍겠다는 사람들말야.
시장이란 자리가 얼마나 좋은일 보람있는 일
꼭 필요한일을 챙겨야 하는 자리인지도 모르는거야.

화사한 외모자본에 넘어가는 시민들-다 지들 탓이다.